직장인으로서 자신의 관리법
직장인으로서 자신의 관리법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4.06.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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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교수

우리는 어떻게 직장인으로서 자신을 관리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하며 생활하고 있다. 정지연 작가가 저서한 ‘떠나고 싶으니깐 직장이다’라는 책 제목에서도 느끼듯이 아르바이트하는 시간제 근로자로부터 중견 회사에 중책을 맡는 임원까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직장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것이고 더욱 바람직한 직장생활을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직장에서의 역할 차이와 개인의 성향 차이가 있기 때문에 딱 이것이 직장인으로서 자신을 관리하는 방법이라고 말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저명한 엔터테인먼트 홍보업체인 레빈 커뮤니케이션즈 오피스의 창업자 겸, 마이클 잭슨과 데미무어 등 유명 인사들의 홍보 마케팅 캠페인을 맡았던 ‘마이클 레빈’의 기업관리에 관한 저서로 유명한 ‘깨진 유리창 법칙’이라는 책을 인용하여 어떻게 자신을 관리해야 하는지를 말하고자 한다.


첫째, 기본에 충실하자.

빨간불에 길 건너는 사람을 막을 수 없다면 강도도 막을 수 없다고 했다. 작은 것을 지키는 것에 충실하다면 내 인생의 중요한 것도 지킬 수 있다. 하지만 작은 것이라고 여기고 무시하기 시작한다면 어느 순간 내 인생에서 그다지 중요한 것도 없어질 것이고 내 인생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려가게 된다. 그러므로 사소한 자신과의 약속이나 회사의 사칙이라도 이를 지키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둘째, 24시간 매달리지 않으면 성공도 없다.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자신의 직무에 필요한 것이라면 강박적으로 매달려야 한다. 강박관념이 집중적인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라면 강박 행동은 이를 실천하는 것이다. 출퇴근 시간, 심지어는 잠자리에 누어서도 어떻게 하면 직장 내 자신의 역할을 다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직장 내에서는 그 생각을 실천하기 위하여 촌음을 아끼면서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흔히 우리는 착각을 한다. 우리가 직장을 선택할 때 자신의 적성을 고려하여 직장을 선택하려고 한다. 그런데 이때 자신이 생각하는 적성이란 현재 시점에서 자신이 조금 잘할 수 있는 일인 경우가 많다. 잘못된 선택이다. 처음 직장을 선택하는 직장인이라면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선정하고 취업을 하길 권하며 취업 후에는 직장에서 당장 주어지는 업무 외에도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하여 촌음을 아끼며 노력한다면 반드시 직장 내에서 인정받는 인재로 성장할 것이다.

셋째. 자신에게 기대를 초과하도록 동기를 부여하자.

자신에게 동기부여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경우, 고통이 따르게 되고 이 고통을 보상할 수 있도록 해야만 지속적인 노력이 이루어질 것이다. 자신의 노력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단기적으로, 장기적으로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는지를 확실히 인식하고 자신의 노력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님을 스스로 상기시키고 중간 중간 그런 노력의 보상으로 자신에게 상을 주어야 한다. 일주일을 마무리하면서 지난 일주일 동안 최선을 다하여 생활했다고 생각 생각한다면 스스로 칭찬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나 맥주 한잔으로 자신에게 그 보상을 하기 바란다. 이런 행동들이 무엇인가를 달성하기 위하여 노력하다가 힘들다고 느껴질 때 다시 한 번 힘을 낼 수 있는 동기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근무태만 바이러스’를 치유하자.

흔히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를 없앤다는 생각으로 근무시간 중에 짬 시간을 내서 인터넷 서핑 등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있다. 잘못 생각하는 이들은 이것을 열심히 일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 생각하거나 삶의 여유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합리화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주위 동료에게도 좋지 못한 바이러스를 옮기게 되고 직장 전체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된다. 혹시 주위에 업무시간에 제대로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동료나 직원이 있다면 전체를 위하여 노력해줄 것을 권고해야 할 것이다.

깨진 유리창 법칙을 인용하여 필자가 하고자 하는 말을 한마디로 압축하면 ‘사소한 잘못을 무시하고 계속 방치한다면 그 이유로 전체가 잘못되어 결국 붕괴하고 말 것’이라는 것이다. 자신을 뒤돌아보고 잘못된 점을 찾는다면 바로바로 이 잘못을 고쳐나가는 능력을 갖추어야만 자신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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