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막걸리 복원
우리밀 막걸리 복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6.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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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이 경상대와 손잡고 우리밀 막걸리 복원 및 생산에 나섰다고 한다. 경상대 심기환, 류충호 교수가 주역인데 이들은 합천의 우리 밀을 재료로 하여 전통적인 방법으로 우리밀 막걸리를 복원했다고 한다. 이들은 이번 합천 밀사리 행사에서 복원된 우리밀 막걸리를 참석자에게 시음케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합천군은 밀 막걸리에 대한 반응이 좋자, 이를 상품으로 개발해 시판할 계획이다. 밀 막걸리의 맛은 텁텁한 막걸리의 뒷맛 대신 개운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막걸리는 밀이나 보리, 쌀, 조등 대부분의 곡물로 만들 수 있는 술이다. 그런데 50을 넘어선 나이라면 대부분 밀 막걸리에 대한 향수를 간직하고 있다. 당시는 쌀이 귀해 밀로 막걸리를 만들어 먹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밀 막걸리 맛에 익숙한 사람들은 쌀 막걸리 보다는 밀 막걸리를 좋아하게 된다.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쌀이 남아돌아 모든 막걸 리가 쌀 막걸리이다. 밀 막걸리를 찾아보기 어렵게 된 것이다. 

특히나 우리밀을 재배하는 곳이 거의 없다 보니 오히려 밀 막걸 리가 더 귀하고 값도 더 비싸지게 됐다. 이런 이유로 합천군은 밀 막걸리를 복원해 판매할 경우 막걸리 시장의 틈새를 공략할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 합천군은 현재 700농가, 600ha에서 우리밀을 재배하고 있다. 합천군은 이 우리밀을 이용해 막걸리를 담가, 전국을 상대로 판매하겠다고 한다. 합천군의 계획이 제대로 들어맞아 밀막걸리 대박이 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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