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취약지 지구 가로등·CCTV 설치
의령경찰서(서장 최원기)는 지역 내 인물·지리·환경 등을 잘 알고 있는 마을대표 이장 61명과 협력방범 업무협약식을 맺고 마을 이장이 경찰활동의 조언자 역할을 주어져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기존 순찰방식과는 달리 ‘맞춤형 순찰지도’를 제작해 범죄유발 취약지 등 주민 불안요소에 대해 매월 이장들의 의견을 듣고 주민 의견을 반영한 순찰노선(우려·주의·관심지역)을 지정해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누구보다 마을에 대해 관찰력이 뛰어난 이장들을 ‘범죄 신고요원 및 4대 사회악 감시자’로 위촉하고 범죄를 목격했거나 의심자 발견 시 신고 하도록 돼 있다.
특히 의령군 지역 내 ‘범죄 취약지’ 지구에 대해서는 가로등 및 CCTV 설치 등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협약했다.
그리고 지구대장 등 지역경찰의 전화번호를 단축번호로 입력해 24시간 연락체제를 갖추는 등 핫라인(Hot-Line)을 구축, 주민 공감치안을 실현하고 있다.
신만철 생활안전과장은 “마을을 대표하는 이장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치안정책 실현이야말로 주민들로부터 공감 받을 수 있는 제도이며, 앞으로 이 제도가 잘 정착돼 안전한 의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의령/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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