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수확기를 앞두고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19일부터 오는 10월 20일까지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을 운영한다.

18일 군에 따르면 지난 7~8월 중 접수된 야생동물 피해신고가 50여건에 달하는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농민들의 피와 땀으로 지은 농작물 피해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하기 위해 피해 방지단을 운영한다.

이에 2개반 25명의 모범 수렵인으로 구성되는 피해 방지단은 유해야생동물의 활동시간대인 야간에 중점적으로 포획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운영기간 동안에는 기존의 유해야생동물 포획절차를 간소화해 농작물 피해발생 신고 전화만으로도 현장에 출동하여 효과적인 구제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따라서 군은 지난 13일 의령경찰서와 연계해 유해야생동물 포획 준수사항과 총기사용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피방지단 운영 사전 교육을 가졌다.

또 운영 기간 동안 포획시간대에는 입산을 자제하는 등 효과적인 포획 구제 활동을 위해 마을 방송 등을 통한 주민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전기 목책기, 철선울타리 등 피해예방시설 설치사업과 농가 피해액의 일정액을 보상하는 피해 보상사업을 매년 시행하여 야생동물로 인한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령/김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