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광도면 안정일반산단 조성공사 난항
통영 광도면 안정일반산단 조성공사 난항
  • 통영/백삼기기자
  • 승인 2014.08.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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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과 보상 합의 차질…시공업체 "중단 있을 수 없다"

통영시 광도면 안정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주민들과의 보상 합의 차칠로 공사가 난항을 거듭, 공기 지연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시공업체측은 이미 300억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된 마당에 공사 중단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공사 재개를 서두르고 있다는 주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당초 안정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포스코플렌택과 가양중공업, 안정개발이 총사업비 3595억원을 투입, 육상부 38만7492㎡와 해상부 91만7447㎡ 등 모두 130만1939㎡(약 39만4000평) 규모로 2017년까지 완공키로하고 이중 공공용지 10만5000평을 뻰 나머지 28만9000평 중 가야중공업이 10만평, 포스코플렌텍이 10만평, 안정개발이 8만9000평을 나눠 확보할 계획으로 지난 3월 공사에 착수했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가양중공업이 130억원, 포스플렌택이 130억원 등 모두 260억원을 투입해 우선 어업인들의 생계수단인 양식시설 보호를 위해 손실이 적은 위치의 9만㎡를 1단계 사업으로 매립할 추진 계획 속에 현재 4000여평을 이미 매립해 놓고 있다.

착공 당시 기대 효가는 약 4500여명의 고용 창출과 1만여명 인구증가 유도는 물론, 9000억원의 소비유발 효과도 기대했었다.

그러나 건물과 주택 등 115가구에 이르는 주민들의 철거 보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공사가 중단,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시공업체체 대표 김 모 대표는 “주민들과의 원만한 합의로 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온갖 노력을 경주하고 있어 곧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같은 여건 속에 착공 후 보상관계 협의를 진행하기로 하고 선 공사 착공에 동의해 준 주민들은 약정서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으며 만약의 경우 이들은 경찰관서에 집회 신고를 마치고 곧 바로 시위를 통해 공사 전면 취소를 요구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주민 A씨는 “통영시가 협조를 요청해 와 320억원 예치를 약속 받고 공사에 동의했는데 실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아 주민들의 원성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해 당사자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공사가 재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통영/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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