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농작물 피해방지단 발대식 개최
남해군 농작물 피해방지단 발대식 개최
  • 남해/하일근기자
  • 승인 2014.08.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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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방지단 21명 10월 말까지 멧돼지·고라니 구제
▲ 남해군은 22일 오후 1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박영일 남해군수를 비롯해 피해방지단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작물 피해방지단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남해군이 수확기를 맞이해 농작물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효율적인 유해 야생동물을 구제하기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군은 22일 오후 1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박영일 남해군수를 비롯해 피해방지단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작물 피해방지단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서 피해방지단 대표의 선서, 박영일 남해군수의 인사말에 이어 남해군은 농작물 피해방지단 운영계획을 단원들에게 주지시켰으며, 남해경찰서에서는 총포 관련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또 육군 제8962부대는 야간 피아 식별방법을 교육하고 군 작전 구역 및 시기를 안내했다.

21명으로 구성된 피해방지단은 10월 말까지 운영되며 추석 전 벌초기간인 23일, 24일, 30일, 31일, 그리고 추석 연휴인 9월 6일부터 9월 9일까지는 운영기간에서 제외된다.

포획대상은 멧돼지 150마리, 고라니 150마리이며 단 국립공원 내에서는 멧돼지 30마리, 고라니 30마리까지 잡을 수 있다.

대상지역은 피해지역 ‘리’ 단위로 포획하되 서식범위 및 포획방법에 따라 허가 범위를 피해지역 인근으로 축소 또는 확대할 수 있다. 다만 총기사용이 금지돼 있는 군수보호구역, 야생동물 보호 및 복원을 위한 지역 등은 피해방지단 운영대상지역에서 제외된다.

피해방지단은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원임을 알릴 수 있는 조끼를 착용하며 유해야생동물 출몰 신고 또는 피해신고 접수 시 출동하게 된다. 포획된 동물은 수렵인 자가소비를 하거나 피해농민에 무상제공, 소각·매립 등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박영일 남해군수는 발대식 인사말을 통해 “묵묵히 유해 야생동물로부터 군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낸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위험한 총기를 가지고 사나운 유해동물과 마주하는 일은 기본과 원칙이 아주 중요하다. 항상 안전을 염두에 두고 가이드 라인을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환경수도과 관계자는 “구제활동을 벌이다. 주민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안전사고 예방을 각별히 주문했다”며 “10월 말까지 방지단의 활동으로 인근에서 총소리가 나더라도 놀라지 마시고 그대로 생업에 종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해/하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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