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릴레이 인터뷰-(5)진주시의회 김홍규 의원
지방의원 릴레이 인터뷰-(5)진주시의회 김홍규 의원
  • 김영우기자
  • 승인 2014.08.28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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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세로 초심 잃지 않고 봉사하는 시의원 되겠다”

 
진주시의회 김홍규 의원(초장 금산 대곡 집현 미천)은 초선이지만 새누리당 진주을에서 중앙위원회 사무국장으로 7년을 지낼 정도로 정치경력이 만만치 않은 중고신인으로, 그의 의정활동에 대해 지역민의 기대가 큰 이유이다.

비록 새누리당 ‘1-가’번 공천을 받았지만 지역구에 함께 출마했던 현역 의원 2명을 비롯해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것도 이런 평가에서 얻어진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 의원은 “지역민들의 많은 성원과 지지를 해주신 덕분에 당선된 만큼 지역민을 위해 낮은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임기동안 지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봉사하는 시의원이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김홍규 의원과의 일문일답.

-시의원 당선소감을 말해 달라
▲부족한 점이 많은 저에게 지역민들께서 많은 성원과 지지를 해주신 덕분에 당선됐다. 지역민을 위해 낮은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임기동안 지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봉사하도록 하겠다. 지역민들이 베풀어주신 은혜에 반드시 보답하고 지역민원을 해결하는 시의원이 되도록 하겠다.

-시의원으로 활동해 보니 어떤가
▲오래 전부터 정당생활을 하면서 시의회는 몇 번 와본 적은 있지만 막상 시의회에 들어와 회의에 참석해보고 해보니 시와의 관계라든지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이 있다. 누구보다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하고 있다. 의정활동을 잘하기 위해 시간 나는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모르는 부분은 선배 동료의원들에게 자문을 받아 공부를 하고 있다.

-정치를 하게 된 동기는
▲김재경 국회의원의 진주을 사무실에 위원회가 많이 있는데 대표적인 위원회인 중앙위원회에서 7년간 사무국장으로 당무를 익히면서 정치인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정치활동을 해왔다. 지역민의 민원도 당에 전달하고 민원해결 방안을 당에 제시하고 했는데 거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느끼던 차에 주위에서 시의원으로 활동해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권유를 많이 받다보니 정치를 본격적으로 하게 된 것이다.

▲ 김홍규 의원이 지역구민들을 만나 민원을 수렴하고 있다.
-가족들의 반대는 없었나
▲가족들의 반대는 크게 없었다. 오히려 가족들이 발벗고 도와 주고 나서 선거에서 큰 힘이 되었다.

-정치신임임에도 불구하고 지역구에서 1위로 당선됐는데
▲새누리당의 경선에서 지역구 대의원들이 투표를 통해서 공천을 받게 됐다. 새누리당 공천으로 ‘1-가’번을 받았지만 선거는 몇달만에 갑자기 운동을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제가 그동안 쭉 살아오면서 봉사단체 활동도 많이 하면서 평소에 지역민들의 마음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선거참모라든지 지역 여러단체에서 압도적 지지를 해준점도 있지만 평소 살아오면서 지역민들의 마음을 산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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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제대로 하기 위해 많은 공부 필요
동료 선배의원 자문받고 혼자서도 연찬

지역구가 농업지역 농업인 권익보호 최선
지역농업 발전 위한 노력 지속적으로 펼것

진주 최대현안 서부청사 조기개청 절실해
현 보건소는 서부진료소 운영하고 이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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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게 된 계기는
▲김재경 의원과 7년간 진주을 당원들과 평상시 활동 계속하고 있었고, 당에서도 저에게 신뢰성을 부여해 준것 같다.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지역구에서 공천이 거론되면서 결국 공천으로 연결된 것 같다.

-선거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
▲제가 하대동에서 오랫동안 살았고 직장도 하대동이어서 사실 초장동은 낯선 곳이다. 고향인 미천 지역구가 있기는 하지만 상대후보도 두분은 현역 의원이고 한분은 지난번 출마하셨던 분이다. 저만 정치신인으로 이름도 모르고 유권자들이 저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아 어려운 선거를 치르게 됐다. 제가 가장 열세 후보라고 생각하고 다른 후보들보다 더욱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다.

-선거 과정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은 일은
▲그동안 남의 선거운동은 많이 해봤다. 선거운동원은 물론이고 사무장도 해보고 선거참여는 참 많이 했다. 홍준표 도지사 보궐선거 당시 진주을 연락소장도 했다. 막상 제 선거를 하려고 하니 어려움이 많았다. 다른 후보들 사무실이 문을 닫고 나서 한참까지 우리 사무실은 운동원과 가족이 남아서 운동을 하니까 지역민들이 감동을 한 것 같다. 김홍규 운동원들은 다들 열심히 하더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겸손하고 말다툼 한번 한적이 없을 정도로 화기애애하게 운동원들이 열심히 했다.

▲ 6·4지방선거 당시 김홍규 후보가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선거 당시 내걸었던 주요공약은
▲지역별로 보면 금산은 교통난 해소와 금호지 경관개선사업, 금산지구 교육시설 확충 등을 공약했고, 초장동은 제2청사 조기개청과 농업기술원 이전과 종합개발 추진, 교통난 해소 등을 공약했다. 집현면은 시내버스 종점 이전과 체육공원 조성, 대곡면은 초장~대곡간 국도4차선 조기완공, 단목지구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을, 미천면은 하천정비사업, 친환경 재배단지 조성, 운석 관광자원화 둘레길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시의원으로서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고 활동할 것인지
▲지역구가 전부 농업지역이다. 초장 대곡 미천 집현 등이 모두 농업지역이다. 그래서 농업쪽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할 생각이다. 지역농업 발전과 농업인들의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할 각오이다. 체육 쪽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진주시의 다른 현안은 뭐라고 보는지
▲서부청사의 조기개청이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본다. 시의회에서 용도변경 문제가 통과됐으니 잘 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서부청사가 빨리 개청돼서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최근에는 보건소 이전문제도 현안이 되고 있다. 이외에도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항공우주산단의 조기 조성, 뿌리산업과 실크산업의 활성화 등이 현안이라고 본다.

-지역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뭐라고 보는지
▲금산은 도로교통 상황이 열악해 심각한 교통난으로 지역민들이 엄청난 애로를 겪고 있다. 출퇴근 시간때마다 너무 복잡하고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제2금산교 등이 빨리 개설돼 교통난 해소가 시급한 과제이다. 초장동은 농업기술원 이전 문제가 현안이다. 이전 후에 신도시가 조기에 조성되기를 희망한다.

-진주시보건소 이전에 대한 견해는
▲해당 상임위원회의 업무로 민감한 문제이다. 개인적으로 지역구로 옮기는 문제이기 때문에 옮기는데 찬성한다. 하지만 시 전체로 볼때 지난해 1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한 것이기 때문에 이전하는 것이 민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제 생각으로는 시보건소를 진주의료원 건물로 이전하되 현재의 보건소는 서부진료센터로 운영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6·4지방선거 당시 김홍규 후보가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앞으로 시의원으로서 이것만은 꼭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은
▲시의 예산 집행이 서민들을 위한 세세한 부분에 집행돼야 할 것이 안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작은 것부터 제대로 예산이 집행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생활정치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상임위를 복지산업위원회로 선택한 이유는
▲지역구가 농촌이기 때문에 농업관련부서가 있는 곳을 택하다보니 복지산업위원회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또한 배드민턴 회장을 맡고 있는 등 생활체육을 오래 하다보니 체육 쪽에도 관심이 많아서 복지산업을 택하게 됐다.

-시민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시의원이라고 해서 모든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실제 의정활동을 해보니 밖에서 보던 것과 다른 점이 많이 있다. 공정하고 당당한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시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생활체육 진주시 배드민턴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데 활동 상황은
▲배드민턴을 한지는 20여년이 다 되었다. 단위클럽 회장과 연합회 부회장을 4년, 수석부회장 4년을 하다가 지난해 회장에 취임해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많은 보람을 느낀다. 진주시에 28개 클럽에 동호회원이 2000여명이 된다. 연간 열리는 대회가 10개가 넘는 등 진주가 다른지역보다 가장 활성화되어 있다고 자부한다.

-생활체육관을 비롯한 체육시설의 야간조명 허용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견해는
▲야간 조명 금지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많은 아쉬움이 있다. 시의회가 개원하자 마자 시 집행부 관계자들과 이 문제를 다루기도 했다. 생활체육관과 모덕 경기장 등을 절전 차원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야간조명을 끄다 보니 체육 동호인들의 아쉬움이 너무나 크다. 7월7일부터 8월 29일까지 야간조명 금지를 했는데 절전도 좋지만 시민들의 건강증진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집행부에서 알아 줬으면 한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 

-개인이력은
▲부인 김문자(54)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미천초·중과 대동기계공고를 졸업했으며, 박근혜 대통령 경남선대위 진주을 중앙위원회 사무국장과 국제로터리 진주대봉로타리클럽 회장을 지냈고 새누리당 진주을 중앙위원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사계절꽃화원을 운영하고 있다. 김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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