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배 전국 탑프루트 품질평가 '대상'
하동 배 전국 탑프루트 품질평가 '대상'
  • 하동/이동을기자
  • 승인 2014.09.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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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주관 전국 탑프루트 품질평가회서…하동읍 조동환씨 수상

섬진강변의 비옥한 토지에서 생산된 하동 배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인증 받았다.


하동군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탑프루트 품질평가회 배 분야에서 화산배를 출품한 조동환(53·하동읍)씨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탑프루트 품질평가는 지난 1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과학특작원에서 농촌진흥청·유통업계·소비자단체·언론인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전국 주산지에서 출품한 배의 모양·크기·색택·당도 등을 심사한 것으로, 하동배가 최고 점수를 받았다.

특히 하동배는 앞서 2012년 배성근(하동읍)씨와 2013년 하동배영농조합법인의 백일기(하동읍)씨가 각각 최우수로 선정된데 이어 이번에 조동환씨가 대상에 올라 품질 뿐만 아니라 배 생산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번에 출품된 배는 농촌진흥청이 1992년 육성한 화산배로 당도가 높고 육질이 부드러워 소비자의 인기가 높은 품종으로, 전국 각지의 배 주산지에서 출품한 배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하동배 단지에서는 여성모 회장을 비롯한 회원 20명이 탑프루트 프로젝트에 참여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고 품질의 배를 생산하고자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노력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도 매월 현장교육 및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탑프루트의 엄격한 선별기준을 통과할 수 있도록 지도함으로써 좋은 결실을 맺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하동 배가 탑프루트 대상을 받은 것은 하동이 최고 품질의 재배지로 인정받은 것은 물론 지난 한 해 적기 병해충 방제, 토양관리, 수행개선, 결실관리 등 시기별 핵심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실천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탑프루트는 ‘최고 품질의 과일’이란 뜻으로, 농촌진흥청이 국내 과일의 품질을 높여 수입과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2006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하동군에서는 2012년 시작한 3기 사업을 올해 마무리하고, 2015년부터는 추석 적기수확을 위한 국내 육성 품종 보급 사업인 지역전략작목 종합기술사업에 공모할 계획이다. 하동/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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