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학생, 특단의 대책 세워야
다문화 가정 학생, 특단의 대책 세워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9.2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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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취학 자녀수가 매년 두 자리수 이상으로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도에서 탈락하거나 따돌림을 당하는 등 문제도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남도내 다문화 가정의 취학아동수는 3년 전에 비해 50%이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들의 약 20%가 중도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학교에서 중도 탈락하고 있다. 우리나라 취학아동의 탈락률에 비해 탈락률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매번 말하지만 다문화 가정은 미래 한국인의 중요한 자산이다. 그런데 이런 미래의 우리 사회 중요한 구성원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우리 미래를 위해 큰 문제이다. 탈락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우가 아니라 하더라도 다문화 가정의 아동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있는지 의문이다.

이런 점에서 다문화 가정의 아동들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금 시늉만 내고 특단의 대책을 세워두지 않으면 이들 탈락한 아동들은 우리사회의 범죄에 휘말릴 가능성이 아주 크다.

물론 현재에도 경남교육청은 다문화 가정 1대1교실을 운영하고 다문화 가정 자녀교육 거점학교를 지정하는등 나름대로는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대책만으로는 증가하는 다문화가정 아동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학교에서 탈락해 발생시킬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라도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위한 예산편성 및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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