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선 남해 두모마을·거창 숲엣마을 선정
남해군은 최근 농림부가 발표한 농촌관광사업장 품질평가에서 '봄꽃이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 10선'에 선정된 두모마을이 4개 부문 모두 1등급을 받았다고 19일 이 같이 밝혔다.
경관·서비스(10개 항목), 체험(20개 항목), 숙박(24개 항목), 음식(16개 항목) 등 4개 부문 1등급은 전국 300개소 중 15곳에 불과하다.
경남에선 남해 두모마을과 거창 숲엣마을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완벽한 농촌 휴양지’인 두모 마을은 남해군 상주면 양아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급수의 하천물이 마을 한 가운데를 흐르고 은어와 참게, 민물장어들이 서식을 하고 있는 아주 깨끗한 마을이다.
친환경 농법으로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농사를 짓고 있으며 마을 앞 푸른 바다에서는 조개와 고동, 기타 해조류를 채취하고, 제철 고기를 잡아 즉석에서 먹을 수도 있다. 한마디로 농촌체험, 바다체험, 역사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마을이다.
여기에다 봄에 이 마을을 찾으면 다랭이논 형태로 황금빛 물결을 이룬 유채꽃단지를 감상할 수 있다.
남해군 최대 규모로 마치 노란 물결이 출렁이는 듯한 유채 다랭이논은 남해 금산자락과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마을은 카약 강습과 상시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관광객은 문의 후 카약과 각종 체험도 같이 즐길 수 있다.
두모 마을 관계자는 “일을 할 수 있는 장년층은 노령화 되어 가고 청년들은 도시로 이주해 일할 사람과 소득원이 점점 없어져 갔는데, 농촌체험마을 쪽으로 방향을 틀고 지속적인 노력을 해 이제는 오히려 도시민과 젊은 층들이 휴양과 체험을 위해 마을을 찾아오고 이것이 소득원이 되고 있다”며 “우수등급을 받은데 만족하지 않고 두모 마을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해/하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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