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사회 대책마련 서두르자
고령화사회 대책마련 서두르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6.0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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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발표한 2010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 우리나라 전체 인구 4858만 명 중 65세 이상 인구가 11.3%인 542만 명으로 빠른 고령화 속도가 재확인됐다. 전국 16개 시도 모두 고령 인구 비율 7%를 넘어서 고령화사회로 진입했으며, 경남의 경우도 유소년 인구는 감소하고 고령인구는 증가하는 '항아리형' 인구피라미드 구조가 심화되면서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12.5%를 차지하면서 고령사회(65세 이상 노인 인구 14% 이상)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합천군의 경우 65세 이상의 인구비율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5위를 기록할 정도로 초고령화된 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도내 농촌지역은 초고령화사회로 접어들었다. 이는 농촌의 공동화 현상에서 비롯됐지만 도시지역도 아이낳기를 꺼리는 풍조 때문에 인구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고령화 추이가 시작에 불과하며 베이비 붐 세대를 연 1955년생이 65세가 되는 2020년부터는 고령화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데에 있다. 고령화 추세를 거스를 순 없지만 획기적인 출산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회적 보육 환경이 열악하고 사교육비가 많이 들어 출산을 꺼리는 만큼 정부와 사회, 기업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 출산 장려를 위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고민해 봐야 한다.

고령자들에 대한 적정 수준의 복지가 제공되어야 하며 적절한 일자리도 늘려 이들이 생산 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공공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고령자 일자리 창출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 노인의 가장 큰 어려움은 경제적 문제이기 때문이다. 노인의 또 다른 고충은 건강문제와 외로움이다.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당하는 노년이 되지 않도록 우리사회 구성원 모두의 따뜻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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