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교통카드를 이용한 시내버스 승·하차 인원 조사를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진주혁신도시 및 진주역세권 개발 등 인구 50만 자족도시에 대비, 대중교통 수요를 고려한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을 위한 기초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시내버스 승·하차 인원 조사는 지금까지의 조사원을 활용한 표본조사의 한계를 보완해 신뢰성 있는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조사기간 교통카드 승·하차 시 체크한 모든 데이터를 활용하게 된다.

정류소별 승·하차 인원, 대중교통 환승 여부, 차내 혼잡도, 환승체계 등 대중교통 이용객의 패턴을 분석해 이용이 편리한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조사는 교통카드 자료 수집이 중요하기 때문에 교통카드 이용자는 반드시 환승을 안 해도 내릴 때 교통카드를 하차단말기에 꼭 찍어야만 조사의 정확성을 기할 수 있다.

진주시는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차내와 정류소 등에 홍보 포스터를 부착하고 시내버스 안내방송, 정류소 안내기 등에 참여 홍보 방송을 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 노선 개편 안을 마련하고 관련 기관 및 전문가 자문과 시민 의견수렴 등 공청회를 개최, 하반기 최종 용역결과에 따라, 노선개편 시행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시내버스 승·하차 인원 조사를 통해 수집되는 정류소별 승·하차 인원을 바탕으로 노선체계 개편을 하게 된다”며 “시민들은 조사기간에 환승을 안 해도 내릴 때 교통카드를 하차 단말기에 꼭 체크하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송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