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 3층 구조 원형 복원
거북선 3층 구조 원형 복원
  • 허홍구 기자
  • 승인 2011.06.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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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고증거쳐 건조 내일 진수식

▲ 경남도가 400년전 임진왜란 당시 실제 거북선의 원형을 복원시킨 거북선을 건조해 3일 진수식을 갖는다.

경남도가 400년 전 임진왜란 당시의 거북선과 판옥선으로 원형에 가까운 복원을 완료해 3일 진수식을 가진다.

역사적 고증을 거쳐 복원된 거북선은 기존의 2층 구조가 아닌 3층 구조로 이루어졌으며, 지난해 3월에 건조에 들어가 올해 5월말에 완료하게 됐다.

경남도는 이 역사적인 진수식을 3일 오후 2시 충남 서천군 장항읍 금강중공업 건조 현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임채호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도의원, 통영·거제시 부시장 및 시의원, 역사고증 및 건조자문위원, 이순신 연구회 회원, 시공사관계자, 서천군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592년 거북선과 판옥선의 장엄한 진수식 행사는 통영 취타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무사고를 기원하는 안전기원제, 진수(행정부지사의 부인), 참석내빈의 샴페인 브레이킹 순서로 진행된다.

거북선 1척과 판옥선 1척 총 2척 건조에 40억원을 투입해 목재로 제작됐으며, 사업대행은 경상남도개발공사가 맡고 건조는 입찰 결과 충남 서천군 소재 주식회사 금강중공업이 시공했다.

민족의 영웅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당시 제작 사용했던 거북선과 판옥선을 400여년이 지난 지금 그 당시의 모습으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한 것은 경남도가 최초로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

특히, 임진왜란당시 조선수군의 주력선 이었던 판옥선의 실물 복원은 유래가 없었던 일로 역사적인 업적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한편, 경남도는 진수식을 마친 후 오는 7월 중 별도의 인도식을 열어 거북선은 거제 지세포 조선해양 문화회관 앞 해상에, 판옥선은 통영시 중앙동 문화마당 앞 해상에 각각 인도해 전시하고, 관람과 승선체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남도 전원석 관광진흥과장은 “1592년 거북선과 판옥선이 보다 원형에 가깝게 복원될 수 있도록 경남도 역사고증자문위원과 건조자문위원과의 수차례에 걸친 회의와 토론과정을 거쳐 오래 산고 끝에 탄생된 역사적인 명품인 만큼, 앞으로 통영시와 거제시에 전시되면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해 경남의 역사문화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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