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내년 편의사업 '추진 난항'
거제시 내년 편의사업 '추진 난항'
  • 거제/이상욱기자
  • 승인 2014.12.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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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관련예산 대폭 삭감

거제시의회가 내년도 거제시 예산안 중 시민 편의사업 등의 예산을 삭감하면서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시의회는 지난 19일 거제시의회 제173회 제2차 정례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제출한 2015년도 거제시 예산안으로 6213억원을 편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시가 제출한 예산안 보다 31억 7800만원이 줄어든 것이다.

삭감 내역을 보면 고현시가지주차장 조성비 15억원을 비롯해 제1회 거제시기업인상 추진비 1500만원, 양정도시계획도로 소로3-15호선 설치비 4억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보수교육 지원비 500만원, 지역사회복지협의회 운영비 1502만원, 지세포중학교 환경개선사업비 5000천만원, 마전초등학교 주민체육시설 설치비 2000만원 등을 전액 삭감했다.

전액 삭감예산 중에는 의회사무국의 정책개발 및 의원발의 입법활성화 용역비 2000만원도 포함됐다.

또 예산이 이중 편성되거나 착오 계산된 부처님 오신날 홍보 광고탑 설치비 8000만원, 학동 진석중가옥 정비비 7000만원, 의료 및 구료비 2437만원, 장애인활동 보조 추가시간 지원비 1억5000만원 등도 일부 감액조치 했다.

각급 사회복지행사 사업 지원비 2000만원, 각종 소규모 체육행사 지원비 2000만원도 예산 편성 지침 위반 항목에 걸려 전액 삭감됐다.

한 시민은 “시의회가 시민 편의사업을 삭감할 경우에는 삭감이유가 분명해야 한다”면서 “누구를 위한 시의회인지 모르겠다”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대해 의회 관계자는 “예산 지원이 부적합하거나 효과가 미흡해 사업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면서 "경제난 극복을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하게 잘라냈고, 관행적인 낭비요인도 제거했다"고 말했다.

거제/이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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