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높은 대책수립보고회···부패신고시스템·청렴인센티브 등 추진
함양군이 이달 초 청렴도 평가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받자 강도 높은 대책을 수립하고 실천 의지를 다졌다.
군은 지난 24일 오전 군 재난상황실에서 실과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종연 부군수 주재로 ‘청렴도 향상 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이달 초 행해진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종합평가 7.02점·함양군 도내 8위) 발표 결과에 따라 읍면별로 세운 강도 높은 청렴도 향상 대책을 공유하고, 앞으로 추진해나갈 방향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예산을 위법·부당하게 집행하지 않도록 부패행위자에 대해선 철저한 징계와 처벌이 필요하고, 청렴도 향상에 노력하는 경우 인센티브를 주어 사기를 진작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도 논의됐다.
이와 함께 공사 관리·감독, 보조금 지원, 지도점검, 인허가 등 부패 취약분야의 청렴도를 높이려면 철저하고 주기적인 사전예방교육과 적극적인 정보공개 확대를 통해 원천적으로 부패요인을 차단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김종연 부군수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업무를 추진해왔음에도 자칫 실수를 저지르거나 연고관계 때문에 일을 그르칠 수가 있다”며 “이번 청렴도 발표를 반면교사로 삼고 오늘 세운 대책을 실천에 옮겨 내년에는 반드시 청렴한 함양 이미지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양/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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