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주유소 중 6% ℓ당 1400원대 판매
국제 유가의 지속적 하락의 영향으로 경남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값이ℓ당 1500원대에 진입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1.91원 하락한 ℓ당 1599.95원까지 떨어졌다.
휘발유 평균 가격이 ℓ당 1500원대로 진입한 것은 지난 2009년 6월 이후 5년 6개월 만이다.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이달 1일 ℓ당 1705.98원에서 이날까지 ℓ당 106원 정도 떨어졌다. 지난 11월 한 달 간 ℓ당 43원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2배 이상이다.
지난해 평균 1900원대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돌아서 올해 1월 1800원대, 10월 1700원대로 내려왔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주 국제유가가 미국 경기지표 개선, 리비아 일부 지역 석유생산 차질 등으로 일시적인 보합세를 보였지만, 그동안 하락분이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는 중이어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 하락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경남의 ℓ당 평균 휘발유 가격은 1588원으로 나타났으며, 도내 주유소 중 6% 정도가 휘발유를 ℓ당 1400원대에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현재 가장 휘발유를 싸게 판매하는 곳은 진주 봉곡주유소(1455원)와 진주 신경남셀프주유소(1459원), 거창 사과원예농협주유소(1460원)가 가장 싼 가격에 휘발유를 공급하고 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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