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의 면장··· "소통과 공감의 메신저"
11명의 면장··· "소통과 공감의 메신저"
  • 함양/박철기자
  • 승인 2015.01.0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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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수동면 ‘일일명예면장제’ 통해 민ㆍ관소통

▲ 구랍 30일 함양군 수동면사무소에서 진종규 면장을 비롯한 11명의 '면장'이 모여 한해 동안의 면정 성과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1일 명예 면장제는 주민소통과 행정공감대 형성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구랍 30일 함양군 수동면사무소에선 진종규 면장을 비롯한 11명의 ‘면장’이 모여 한 해 동안의 면정 성과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주고 받았다.

그 이유는 수동면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5·12월 제외) 활동한 ‘명예면장’ 10명이 자리를 함께한 것이다.

수동면은 주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상호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1일 명예면장제’라는 특수시책을 마련해 희망자로부터 사전신청을 받아 노인회장 등 관내 주요 인사를 명예면장으로 위촉,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명예면장제를 운영해왔다.

그간 활동한 명예면장에는 노인회장 박종판(79)씨, 수동면 사근산성추모위원회 위원장 성경천(75)씨, 전 수동농협장 임인택(78)씨, 내백마을 강재성(59)씨, 수동사과꽃축제위원장 권용재(64)씨, 섬동마을 배희정(68)씨, 교항마을 임채갑(75)씨, 내동마을 박성웅(60)씨, 상백마을 이진수(이외수 작가의 사촌 형)씨, 서평마을 정만수(57)씨 등 10명이다.

이들은 오전에 업무보고를 받고 직원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점심시간에는 관내 기관단체장과 식사하며 수동면 발전방향 등에 대해 여론을 수렴했다. 오후에는 2014년도 수동사과꽃축제 예정지, 소규모주민숙원사업 대상지, 남계천을 비롯한 하천변, 국도 3호선 등 주요 현안사업 현장을 방문·점검했다.

진 면장은 “단 하루뿐이었지만 명예면장들께서 면정업무보고를 받고 직원과 대화하며 현장을 둘러보며 열정적으로 일하시는 것을 보고 감명받았고, 업무에도 상당한 도움이 됐다”며 “을미년에도 수동면이 더 발전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민관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함양/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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