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거제지역 도시가스 공급 대상이 대폭 확대된다.

이는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와 거제시를 잇는 도시가스 공급용 주배관 공사가 마무리됐기 때문.

한국가스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최근 통영시 광도면 안정리~거제시 사등면 거제기지 간 43여㎞ 구간의 주배관 공사를 마치고 거제지역에 도시가스 공급을 지난 1일부터 본격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거제지역은 경남에너지가 사등면 거제기지에 설치한 저장탱크를 통해 고현동·장평동·상동동 일대 약 2만2000 가구만 도시가스 혜택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항상 탱크로리 차량으로 도시가스를 옮겨 저장 탱크에 보관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물론 위험물 운반에 따른 부담과 보급량 한계 등의 문제가 있었다.

게다가 나머지 지역은 난방 등에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컸다.

이번 주배관 연결로 옥포와 장승포 지역에도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가스공사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2017년까지 거제시 장목면과 창원시 진해구를 잇는 주배관 공사까지 마무리 되면 남부권에 원활한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이상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