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 도울 것”
“지역내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 도울 것”
  • 양산/차진형기자
  • 승인 2015.01.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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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레저스포츠 문화연구소 박성부 소장

▲ 박성부 소장은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바우처 사업 일환 맞춤형케어헬스서비스 사업

양산 지역주민 및 아동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열악한 환경에서 전력 질주하고 있는 박성부(45) 소장. 그는 이러한 서비스를 지난 2013년부터 정부가 시행하는 바우처 사업의 일환인 맞춤형헬스케어서비스 사업을 물금읍 범어리 국민체육센터 내 레저스포츠 문화연구소에서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경남도 지역사업서비스 등록제공 기관으로 양산지역의 특화사업이다. 박 소장은 양산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민체육센터 내 2평여 남짓한 사무실과 25m 길이의 수영장 한 레인, 다목적실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이 곳에서 지역주민 및 아동들을 대상으로 수영수업, 체육수업, 다도 및 예절교육 등을 실시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 박소장은 숱한 난제들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10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웃으며 알차고 즐겁게 하루를 맞이하고 있다. 이는 항상 박 소장의 곁에서 힘이 되어준 7명의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다음은 박성부 소장과의 일문일답.

-학력은
▲부산체고, 인제대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했다.

-시민들에게 생소한 바우처 사업을 설명해 달라
▲정부는 부족한 사회서비스를 확충하고 고용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사회서비스 수요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공급자간 경쟁을 통한 질 높은 사회서비스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보건복지서비스 분야에 이용권(voucher) 제도를 도입해 서비스 이용권을 지급하고 있다. 예를 들면 저소득가정을 대상으로 문화교육을 수강할 수 있는 상품권을 정부에서 만들어 각 세대에 제공한다. 제공된 상품권으로 행정기관에서 지정한 사업장에서 문화교육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사업장은 상품권을 다시 행정기관에 제출해 돈을 지급받게 된다. 이러한 과정과 행위를 바우처제도라고 한다.

▲ 양산 레저스포츠 문화연구소에서는 인성교육을 중점으로 매주 금요일 아이들에게 다도, 전통예절을 가르치고 있다.
-바우처 사업의 장점은
▲바우처 사업의 종류는 아주 많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맞춤형헬스케어 서비스 사업 중심으로 간략하게 설명하겠다. 
바우처 사업은 정부지정사업, 도개발사업, 지역사회서비스사업으로 크게 구분되는데 맞춤형헬스케어 서비스사업은 지역사회서비스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자체에서 일정 예산을 편성해 지역의 특성 및 주민 수요에 맞는 사회서비스를 발굴하고 기획하는 사업이다.
지자체는 상호경쟁을 유도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제공기관을 2곳 이상 지정하고 있다.
특히 공급자 주도방식에서 벗어나 수요자들이 원하는 서비스 제공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의료보험 기준 전국가구 평균소득 100% 이하(4인 기준 직장가입자 14만5747원, 지역가입자 16만4220원 / 2014 기준)이면 바우처 사업을 이용할 수 있다. 이들은 본인부담금 2만원을 지급하면 나머진 정부에서 이용권(상품권)을 지원하고 있어 어느 다른 스포츠시설 이용료보다 싸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수요자들이 늘어나면 당연히 직원(강사)도 늘어나므로 지역사회 일자리창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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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서 저소득 가정에 상품권 지급
지정 사업장서 문화서비스 이용

국민체육센터서 2013년부터 시행
여성·아동 중심의 프로그램 구성

직원 7명과 수영·다도수업 등 제공

수요자 증가에 일자리 창출 효과도
바우처 대상자 추가 연장 대책 마련
관내 운영기관 인원 충원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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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일 오후에 아동의 신체성장 발달을 위해 수영법과 수중놀이를 함께하고 있다.
-맞춤형헬스케어서비스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 지난 2010년부터 양산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외부 수영강사로 시간제 일을 하면서 양산지역에는 큰 규모의 스포츠센터가 3곳이나 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많은 회원을 수용할 수 있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또 저소득층 아동과 여성 비만율의 통계가 어느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2012년 정부에서 시행하는 바우처 사업이라는 존재를 알고 이 사업의 후발 주자이지만 회원들에게 어떠한 프로그램을 접목하면 도움이 될까라고 생각하며 많은 시행착오 끝에 2013년부터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그리하여 사무실 명칭을 한자리에서 안주하지 말고 항상 발전하자는 의미에서 레저스포츠 문화연구소로 정했다.

-사업 구상은 어떻게 했나
▲여성과 아동이 건강해야 가정이 건강하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이에 대상자(회원)를 여성과 아동으로 나누어 여성 만30세~만75세, 아동 만7세~만12세로 제한했다.
그러고 난 후 지역의 스포츠센터를 이용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상대로 앙케이트를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운동은 수영이였다. 수영 강사로 일을 하고 있던 나에게는 더 없이 반가운 결과였다.
이에 수영운동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동관련 욕구 해소를 위해 육상운동 프로그램을 작성했다. 또 아동들의 올바른 인성교육을 위해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어렵게 구상한 프로그램 운영 방식은
▲토·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2시에 성인여성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후 3시, 4시, 5시에는 아동반을 운영하고 있다.
성인여성반은 수상안전교육, 영법(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지도 및 수준별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동반은 성인여성반과 동일한 수업방식이며 아동의 신체성장 발달을 위해 수중놀이를 추가 했다. 또 육상수업으로 유연성, 근력, 민첩성을 중심으로 구기운동 및 급수 줄넘기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매주 금요일에는 아이들에게 다도, 전통예절을 가르치며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 양산 레저스포츠 문화연구소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만들기체험을 하기도 한다.
-동거동락하고 있는 직원들을 소개해 달라
▲먼저 아이들의 통학을 책임지고 있는 장철수(53)기사님 외 2명과 성인반수영과 아동체육 교사인 한용식(35)선생님이 호흡을 같이하고 있다.
그리고 아동수영을 책임지고 있는 윤규미(34)선생님, 또 아이들의 다도 및 예절을 지도하고 있는 안미선(46), 김선영(46)선생님이 계신다.
안미선, 김선영 선생님은 한국다도협회 1급 사범을 소지하고 있으며 현재 초중고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는 막강한 실력자들이다.

-끝으로 사업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주민들은 바우처 대상자로 선정되면 1년간 혜택을 받고 있다. 보편적으로 이 대상자들은 기간이 만료되면 추가 연장을 원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됐으면 한다.
또 바우처 사업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목적을 두고 있는데 다른 운영기관에서는 직원들을 양산지역이 아닌 다른지역에서 인원을 충원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양산/차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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