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LNG선 관련 핵심기술 공유
대우조선해양 LNG선 관련 핵심기술 공유
  • 거제/이상욱기자
  • 승인 2015.01.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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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127건 중소 조선사에 이전 추진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이 지난해 수주에 공을 세웠던 핵심 기술을 국내 업체에 이전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국내 조선소들과 특허기술 이전 양해각서(MOU) 협약을 맺고 액화천연가스(LNG)연료 추진 선박(이하 LFS)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술이전을 추진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전 대상인 'LNG 연료공급시스템'은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천연가스 연료 추진 선박의 핵심 기술이다. LNG 연료공급시스템이 없으면 천연가스의 선박 동력화 자체가 불가능하다.

대우조선해양은 실시권 허여(특허 발명을 영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한, 자격 등을 허락함) 방식을 통해 해당 기술 외 LFS 관련 국내·외 특허기술 127건을 국내 조선업체에 이전할 계획이다.

LNG 연료공급시스템 기술이 이전될 경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조선소는 물론 대한민국 조선산업 전체의 경쟁력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 사장은 “이번에 이전하는 LFS 특허 핵심기술은 향후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수출 증대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조선업계의 창조경제 구현이라고 할 수 있다”며 “정부시책에 호응하여 국내 기자재업체와 엔지니어링업체, 연구소 등이 함께 LFS시장의 국내 공급망 구축에 참여한다면 조선산업 클러스터 전반의 동반 성장도 자연스럽게 도모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LFS 기술은 2013년 장영실상을 시작으로 지난해 '2014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금상', '올해의 10대기술' 등에 잇따라 선정, 'LNG 연료 추진선박=대우조선해양'이라는 명성을 국내·외에 각인시키기도 했다. 거제/이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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