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가 한창 진행 중인 진주시가지의 교통이 뻥 뚤렸다는 말들을 요즈음 많이 듣는다. 정말 예전에 비해 진주성과 남강변 주변을 중심으로 한 교통량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느낀다.
시민의식의 성숙으로 진주시민들이 불편해도 걸어서 가까운 곳을 다니는 등 교통소통에 협조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축제의 교통난을 해소한 것은 셔틀버스의 운영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지금까지 진주의 10월은 개천예술제와 유등축제 그리고 드라마 페스티벌 등 3개의축제가 겹쳐 진행돼 교통지옥의 대명사였다. 그런 것이 진주시의 무료셔틀버스의 운영으로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낸 것이다. 이번 사례는 어떤 어려움도 우리가 노력만 하면 다 극복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할 것이다.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해 준 시민들도 칭찬을 받아야 될 것이고 치밀한 정책에 따라 교통난을 해소해 낸 진주시 관계자들도 칭찬 받아야 될 일이라 생각된다.
이제 축제가 중반전으로 접어들어 마지막을 향하고 있다.
축제기간 마지막까지 이같은 추세가 이어져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바란다. 뻥 뚤린 거리로 인해 오랜만에 마음속도 환하게 밝아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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