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눈길끈 밀양 장아찌
미국인 눈길끈 밀양 장아찌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0.0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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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 음식인 장아찌가 미국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 LA에서 열린 농수산엑스포에서 밀양 청양식품 영농조합이 출품한 장아찌 류에 대한 인기가 좋아 1만6000  달러의 판매실적을 보였다고 한다. 장아찌만 가지고 약 2000만원의 판매실적을 보인 것은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물론 LA가 한인들이 많고 이번 행사에 한인들이 주로 참석한 한계가 있긴 하지만 오랜 시절 미국식 입맛에 익숙해져 버린 한국교포들이 장아찌를 이만큼이나 찾았다는 것은 새로운 흐름이다. 요즈음 한국음식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흐름이 이런 판매실적을 올리게 하지 않았나 싶다.


사실 장아찌는 웬만해서는 먹기가 쉽지 않은 음식이다. 장이나 된장 등에 절이는 음식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소금기가 많고 짠 맛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소금이 건강의 적이라는 사실을 잘 아는 외국인들이 장아찌에 쉽게 매료되기는 어렵다.

그러나 장아찌는 한번 맛을 들이면 중독성이 있는 음식이다. 염도등만 잘 조절한다면 웰빙음식으로도 충분히 세계적인 음식이 될 수 있다. 또 장아찌는 개발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우리가 자주 먹는 깻잎뿐 아니라 사실은 모든 식물이 장아찌의 소재가 될 수 있다. 산청 알천농원의 이혜령 대표는 11가지의 식물로 장아찌를 만든다. 이들 장아찌는 자신들의 향기를 유지하면서 간간한 것이 한번 맛을 보면 중독되기 쉽다. 소재가 무궁무진한 장아찌를 잘 개발하면 세계적으로 유행을 시킬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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