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못 했다고 기죽지 마라
공부 못 했다고 기죽지 마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3.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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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우/한국폴리텍 진주캠퍼스 교수

“공부 못 한다고 기죽지 마라. 나도 공부 못 했다. 처음에는 야구도 못 했다. 그러나 난 노력을 할 줄 알았다. 독종이란 말을 수차례 들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노력하는 사람이다. 가진 것 없고, 내세울 게 없다면 노력해라. 그래야 꿈을 이룰 수 있다”

위의 내용은 전 삼미 슈퍼 스타즈 프로야구 선수이자 현재 진해 리틀 야구단 감독으로 계시는 감사용 감독님이 신문기자와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한 것이다.
감독님의 하신 말 중에 가장 가슴에 와 닿는 말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노력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이다.
즉, 노력은 결과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에는 정말 다양한 이력을 가진 학생들이 많이 입학을 한다.
중・고등학교, 대학교에 갈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사정 또는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포기한 사람과, 대학에 진학을 했지만 학과와 적성이 맞지 않거나 취업이 어려운 학과이기 때문에 학업을 중도에 포기한 학생들도 있다. 또한 대학원까지 졸업한 학생이지만 취업이 어려워 제2의 길을 찾기 위해서 우리 학교에 입학을 결정한 학생들도 있다. 이들 모두 원하는 것은 바로 ‘취업’이다.
지난 3월 2일 우리 학교에 360명이 넘는 학생들이 입학했다. 학생들이 정규 수업 과정만 마친다고 해서, 취업이 바로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학교에서의 1년의 시간을 보내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공부한 것보다도 훨씬 학습 시간이 많다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고, 적다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과연 자신을 얼마만큼 믿고 살아왔는지, 내 주변 환경을 탓하거나, 내 무능함을 탓하기만 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반성을 통하여 삶에 대하여 고민하고, 계획하며, 어떤 노력을 해야 할 것인지 목표를 정해야 할 것이다.
우리학교를 통하여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1년 과정에서의 해당 전공 분야의 ‘국가기술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자격증을 취득한다고 해서 모든 기술을 다 습득했다고 때론 착각을 하는 학생도 있는데, 자격증이란 것은 전공분야에서 전문지식을 활용하는 능력을 보유한 것이지 기술에 있어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취업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준비하고 노력해야 할 것은 ‘취업을 준비하는 마음’이다.
1년 동안이라는 세월은 준비하는 사람의 마음자세에 따라 아주 길게 또는 아주 짧게 지나간다. 대학을 졸업하고 공무원 시험도 몇 번씩 준비했던 한 학생은 1년 동안에 무려 기사 자격을 포함해서 7개의 자격증을 취득하여 공공주택관리 회사의 관리직에 취직에 성공한 학생이 있다. 이 학생은 아침 8시에 등교하여 정규 수업 이후에도 저녁 10시까지 본인의 하루 목표량을 정해놓고 노력했다. 그리하여 노력의 결과가 값지게 나타난 것이다.
서두에 인용한 이야기처럼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노력하는 사람’이라 했다. 특히 우리 학교에 입학한 모든 학생들에게 1년 동안의 본인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노력’ 이라는 것을 가슴에 품고, 실천하면서 생활한다면 취업은 꼭! 성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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