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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세상전 합천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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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01  16: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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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사회는 가슴 아프고 실망스러운 일들이 연일
TV나 신문등에 보도 되고 있다. 각종화재로 많은 사람들이 죽고 부상하는 사연이 우리를 울리고 있다. 어디 이뿐인가! 청와대 문건 유출사건, 항명사건을 보면서 우리국민은 청와대가 깨지는 소리를 듣는다. 청와대에 근무한다면 개인으로서는 막중한 일을 하는 사람으로 자부심과 공직자로서의 자세는 여느 사람보다도 좋아야하지 않을까? 그런데 그들은 인간적인 의리나 공직자윤리도 하나 없는 심하게 말하면 최하급 인간으로 최말단 공무원보다 사람이 덜 된 듯싶다.

그리고 가장 인간미 넘쳐야 할 교육현장은 어떤가? 폭행 보육교사 사건에서 양모교사는 병아리 같은 아이를 근육질 넘치는 손으로 내리쳐놓고는 아이를 사랑해서 그랬다나. 더 사랑했으면 죽이지는 않았을까 싶다. 물 티슈를 입에 물리는 폭행에 우리는 할 말을 잃었다. 경기도 안산 인질 살인 사건의 범인에서 소름끼치는 분노를 느꼈다. 더욱 가증스럽고 인면수심적인 것은 의붓딸 살해 전 성폭행을 하고도 뻔뻔하게도 나도 피해자라고 외친 것을 보고는 많은 사람들이 큰 상처를 받았다.

서울 서초동의 아내와 두 딸을 수면제를 탄 와인을 먹여 살해한 사건도 충격을 주었다. 그 외 이석기 사건, 신은미 황선의 위장 된 나라사랑 ,북한을 63번이나 다녀오고 김일성 상을 받은 노아무개의 대통령을 향한 저주의 말 너는 죽어라등은 국론을 분열시키고 우리를 우울하고 분노케 하며 슬프게 한 일들이 참 많았다.

그런데 사막에도 오아시스가 있다던가! 지난 110일 의정부 화재시에 이승선씨의 살신성인의 구조 활동은 우리 모두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었다. 그는 출근길에 우연히 화재를 보고 밧줄을 들고 가스관을 타고 올라 10명의 생명을 구한 의인에 대해 우리는 감동하고 감사했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화재현장에 누가 뛰어들겠는가! 이씨의 이번 화재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저승을 오가는 사람들이라는 걸 알게 됐다는 말에서 얼마나 다급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한 일인가 짐작이 간다.이런 선행에 한 독지가가 의정부 아파트화제당시 밧줄로 주민 10명을 구한 이승선씨에게 성금 3000만원을 전하려 했으나, 이씨가 한사코 거절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20년간 고층 빌딩 등에 간판을 다는 시공업자다. 어떻게 보면 힘들게 돈을 벌어 돈이 필요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이씨는 독지가의 성금을 사양했다. 이씨는 그분이 주시려던 금액이 3000만원인지도 몰랐다. 그 돈에 ‘0’을 하나 더 얹어준다고 해도 받을 생각이 없다내가 살릴 수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을 구하는 것이 당연했을 뿐, 다른 것을 바라고 한 일이 아니다고 했다. ‘동아줄 의인이야 말로 정말 훌륭한 인격자이며 일의 신성함과 일로 인한 땀에 대한 대가의 몫인 돈의 가치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아닌가! 이 세상에 돈에 대한 개념을 이토록 좋게 아름답게 표현한 이가 어디 있겠는가? 지금의 사회는 돈으로 혈육지간에 싸움질과 살인을 하고 마침내는 소송까지 가는 이전투구로 얼룩진 병들고 아픈 사회라고 해도 지나친 것은 아닐 듯싶다. 일하지 않으면서 부모의 재산을 넘보는 철없는 많은 젊은이들이 이 의인을 머리에 담고 가슴에 새기며 살면 인생이 달콤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승선씨! 얼마나 멋지고 의로우며 향기 나는 사람인가! 선행을 하면 자기의 선행에 자부심을 가지고 성금도 받을만한데 그 마저 사양했다. 그는 난간에 매달려 간판을 달고 수선하는 위험을 늘 같이하는 사람이다. 직업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내세울 만한 그렇다고 숨길일은 아니지만 그는 정말로 이시대의 의인임에 틀림없다. 그는 의인은 나 같은 사람이 아니라 그분(독지가)같은 분에게 쓰여야 하는 말이라며 오히려 자기가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자세를 낮추는 겸손까지 겸비한 멋쟁이다. 그는 하루에 밥 세끼 잘 먹고 조금 부족하게 살면서 남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베풀면서 살고 싶다는 이씨의 가치관과 인생관에 우리는 진정 그를 의인이라 칭하며 오랫동안 잊지 않을 것이다.

이씨의 선행에 우리는 어떻게 사는 것이 가치있고 의로운지에 대해 자기의 살아온 삶에 대해 반추(反芻), 반성해보고 순간순간 자신을 돌아보며 살아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왜냐면 사람은 남에게 상처를 주고, 허물을 들추어내며, 미움과 원망으로 업을 쌓을 수도 있기에 경계하는 마음에서 하는 말이다. 나는 오늘도 우리 사회가 달콤한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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