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에 대하여
봉사에 대하여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0.1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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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렬/국제라이온스협회
355-E지구 사무총장
한국에는 많은 국제봉사단체가 있다. 그 중에 한 단체에서 18년이란 세월을 필자는 열심히 봉사를 해 오고 있다. 혼자서 하는 봉사를 해 봤지만 많은 부담과 시간이 소요되어 여럿이 힘 모아 큰 더 큰 봉사를 하기 위해서 이 단체에 몸을 담았다.

항간에서는 모 단체는 먹어 조지고 모 단체는 만나 조진다는 우스게 소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우리들을 너무도 모르고 하는 소리다. 만나야 소통이 되고 소통이 되어야 봉사금이 모금이 된다. 봉사단체에서는 대체로 분담금을 먼저 받아서 그 돈으로 예산을 짜서 각종 봉사를 한다. 자발적인 모금이기 때문에 넉넉한 사람은 많은 돈을 기탁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분담금만 내어도 함께하는 봉사가 되기 때문에 단체가 유리한 것이다.

이런 봉사단체에는 이권이 존재할 수 가 없다. 우리는 윤리강령을 만들어 실천하고 있는데도 탈회한 사람들이 생기는 이유는 가입할 때 너무 많은 걸 기대하고 오기 때문이리라. 봉사의 기본은 내 것을 남에게 베푸는 것이다. 우리 단체는 전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206개 국가에서 130만 명에 이르는 남녀 회원들이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전 세계 지역공동체를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예방 가능한 실명방지를 위한 사업과 지역사회에서 환경정화활동과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식품, 의류, 의약품 등을 제공하며, 무의촌 의료봉사와 해외에 까지 자매결연을 맺어 부족한 보건 및 필요한 교육서비스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우리지구에서는 무료개안시술을 중점사업으로 삼고 해마다 약 150명의 백내장환자를 찾아 무료시술을 해주고 있다.

지난 해부터는 우리경남서부지역의 어려운 한 가정을 선정하여 주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무의탁 가구 10가구정도 주택수리 및 도배 등 생활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52개의 클럽에서는 김장봉사 이미용봉사 공원제초작업 저소득가정 장학금지급 사랑의 쌀 전달 문화재 주변청소 남강정화작업 농촌일손돕기 급식봉사 복지관에 의료품전달 소년가장 생활비전달 지역축제안내와 음료접대 등 다양한 봉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런 일들을 하고도 빈축을 받는다면 세상이 너무 삭막하겠지요. 비록 우리 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단체들이 보이지 않는 숨은 봉사를 하고 있으며 봉사를 직업처럼 하시는 분들도 요사이는 주변에 흔히 찾을 수 있는데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는 정말 괜찮은 세상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서 내 작업공간이나 내가 머무는 자리에 내손으로 만든 서예작품 “작은 나눔이 세상을 바꾸는 큰 힘이된다”를 달아놓고 가르칠 때나 평소 생활 속에서 실천을 하려고 애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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