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하는 노력
조금만 더 하는 노력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4.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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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경남한국화가협회장

나는 수업중에 자기가 정성을 다하여 그린 작품 뒷면에 감상 소감문을 적게 한다. 아이들로 하여금 발표할 때 동영상을 찍어서 화면에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조금만 더 하는 노력이 몸에 베도록 강조하고 있는데 발표한 동영상에 나타난 자기 모습을 보고 발표력의 중요성을 일깨워 스피치로 평가하기도 한다.

 
반복적으로 오랫동안 생각하게 해서 느낌을 강하게 만들면 그것이 자신의 말이 되고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온유한 사람이 되어 아이들로 하여금 세상을 살아가는 든든한 도구가 되기 때문이다. 요즘 시대를 원만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 생각의 이야기꾼이 되어야 한다. 영혼의 울림속으로 빠져 매사에 조금만 더 하는 노력이 마법을 낳기에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크고 작은 창의적인 특수한 리듬으로 다양한 발상을 꺼집어 내야 한다.

자신의 전문적 연구를 한다거나 제품을 만들 때에도 조금 만 더하는 노력은 참으로 중요하며 종종 마술을 낳는다. 이것이야말로 일상의 다양한 화제 거리, 자신의 자존감, 내가 얼마나 이 세상에서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시켜 주고 깨닫게 하는 핵심이며, 세상만사의 근원이다. 때때로 재미나는 애기에 남들은 박장대소하며 다 웃는데 정작 내가 웃지 않는다면 현재 스트레스를 받는 다던가 일에 대한 압박감을 가졌다던가 하기에 무엇을 들어도 몰입을 못하는 것이다.

나는 누가 재미있는 말을 하면 재빨리 수첩을 꺼내어 열심히 메모를 하는데 그 메모를 그냥 두지 말고 수첩에 적은대로 내가 직접 실연을 해보면 재미도 있으면서 내 자신의 컨텐츠로 많은 반복을 통해 가공 작업을 해 나가면 어느 새 종종 내것이 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글이든 노래든 운동이든 기대했던 것 만큼 하면 할수록 자꾸 느는 것이다. 우선 말을 예로 들어보면, 커뮤니케이션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심플, 쉽고 간단하게 라고 말 할 수 있다. 심오한 멧시지를 담아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기 전에 쉬운 멧시지 부터 연습해 나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낭패를 본다. 말이 길다고 권위가 높아지는 것도 아니다.
 
리드의 간결한 말은 듣는 사람에겐 신선한 충격이 될 수 있다. 말도 하면 할수록 늘기에 심플하게 말하는 것도 계속하면 핵심을 찌르는 압축된 간결한 말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 재미있는 멘트는 사람들 간의 소통에 윤활유 역할을 한다. 우선 제일 쉬운것 부터는 주변 사람들에게 여유있는 미소와 웃음부터 안겨주어야 할 것이다. 스피치로 특히 자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하는데 자신의 칭찬을 잘 훈련해서 분위기에 맞는 공감능력을 높여야 할 것이다.

말이라는 것은 한번 밷어놓고 나면 허공중에 산산이 흩어질 수 있지만 글이라는 것은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주변의 모든 일들이 대화라 할 만큼 말과 글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대체적으로 성격이 온유한 사람이 미래와 소통하는 비전의 힘이 크다. 그 만큼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는 비법을 잘 알고, 심플한 맷시지의 파워를 잘 활용해야 하기에 천금같이 소중한 오늘을 살아 가면서 우리는 조금만 더 하는 노력으로 우리의 마음판에 따뜻한 온기로 다져 정서적인 텃밭을 더욱 강하게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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