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창업 길라잡이(14)
카페창업 길라잡이(14)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5.11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

대한민국의 모든 카페사장을 대표해서 바리스타들에게 말하고 싶은 말


청년실업률은 10.7%, 노령인구와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있는 현 시대에서 평생직장을 갖기란 쉽지 않다. 자신만의 직장에서 기술을 배운다면 평생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일이 있으니 그것이 커피관련 일이라 생각하고 커피관련 카페에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면 노령사회에서 자신만의 즐거운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하여 기본적으로 바리스타들이 임해야 하는 열가지를 정리해 보았는데..
1. 오는 손님/가는 손님 문 열어 주기
자상한 배려심에 손님 중 미래의 장인, 장모 아내, 신랑이 있을지도 모른다.
2, 취미중 하나정도는 전문가 소리를 듣자.
수학, 과학, 전공분야 공부를 하라는 건 아니다. 먹거리, 마실거리 하나정도는 끊임없이 공부하여 전문가 소리를 듣자. 커피 내려주는 자상한 남편은 여자를 감동하고, 아내를 감동 주는 커피를 내린다면 카페를 오픈해도 망하지 않는다.
3. 가게입구 일수 쿠폰부터 구석진 곳 거미줄 없애기
카페 청소는 실내만이 아닌 입구 10m 전부터 깨끗이 청소되어야 오는 손님 기분이 좋다.
거미줄 친 집에 카페에 누가 맛있게 커피를 즐길 수 있을까? 카페에 거미줄 있으면 목구멍에도 거미줄 칠 수 있다.
4. FIFO (선입선출)
먼저 구입한 재료나 먼저 로스팅된 원두부터 사용해서 늘 신선하고 제대로 된 커피와 음식을 제공토록 하자. 원두는 최상의 숙성된 원두부터 사용하고, 혹 많은 산패로 인해 맛이 부족하다 생각되면 사장에게 이야기해서 맛있는 커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자.
5. 손님과 소통하라.
하루에 십분 이상 신문 및 뉴스를 접하자.
커피 마니아 대부분은 열정가이며 전문직종에 있는 분들이다. 커피 외에 부동산, 금융, 문화, 음악, 예술을 알고 대화가 된다면 당신을 대단한 실력가로 여길 것이고, 분명 더 나은 곳에서 스카웃트 제이가 들어오거나 사위나 며느리로 찜 해 둘 것이다.
6. 서비스 아끼지 마라.
한번 떠난 사람 오지 않는다. 사랑도 있을 때 죽을 만큼 해야 후회가 없고 음식도 맛 있을때 마음껏 드려야 후회가 안 남는다. 자리 앉아 계실 때 감동할 만큼 드려라.
7. 눈물은 공짜로 흐리는게 아니다.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눈물의 양이다.
에스프레소 두 잔의 양만큼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면 성공을 바라지 말라.
눈물을 졸이면 소금이 되듯 지금 흘린 눈물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약이 될 것이다.
착한 사장에게는 일을 배우지만, 독한 사장에게는 깨달음을 배운다.
8. 안됩니다.
시작도 해보지 않고, 해결 방법을 생각지도 않고 먼저 안 된다고 하지 마라.
카페에서 손님이 짜장면 주문을 하면 맛이 없어 못 만들지, 안 만드는 건 아니다.
더 맛있는 짜장면 대신 식사가 될 수 샌드위치나 사이드 메뉴를 추천하여 맛있는 거절화법으로 대처해라.
9. 도전하라.
카페에서 7년 이상 장기 근무하면 퇴직금 많이 나가야 하니 35살 되기 전에 자기 앞길 찾아 나가라.
카페에 근무하고 있을 동안 크고 작은 대회 나가 상장과 상패를 받아보고, 창업시 자랑할 수 있는 선전할 수 있는 무기와 많은 경험을 쌓아라.
카페에 있는 동안 자신만의 단골 확보하여 창업 오픈시 그대로 데려가는 것 배 아파 하지 않으마.
10. 일찍 일어나라.
일찍 일어나 이불을 걷고 나오는 것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세상에는 남과의 싸움보다는 자신과의 싸워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한 시간 전에 출근하면 하루가 여유가 있고 즐겁고 신이 난다.
사장은 일 잘하는 사람보다는 지각하지 않는 부지런한 사람을 더 좋아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