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의 대학생 멘토링제 활성화 필요하다
도교육청의 대학생 멘토링제 활성화 필요하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6.0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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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이 방학을 맞아 대학생의 멘토링제를 운영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경남교육청은 우선 대학생들의 지원을 받아 140명을 선발하고 이들을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7월1일부터 2개월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경남교육청의 대학생 멘토링제 도입을 환영하면서 이를 저소득층 뿐 아니라 폭 넓게 확대하기를 바란다.


대학생 멘토링제는 대학생들에게는 자신의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해주는 보람을, 멘토를 받는 멘티들에게는 선배들의 경험을 통해 자신의 인생의 비전을 세우는 세대간 소통이다. 특히 멘토-멘티를 통해 인간적인 유대뿐 아니라 동기유발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훈련하게 되는 장점이 있다.

멘티들은 공부방법 뿐 아니라 진로설정, 세상을 보는 방법등 종합적인 학교생활과 청소년기의 인생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멘토링제는 이처럼 과외나 사교육을 통해서는 얻을 수 없는 인생의 귀한 경험들을 전수받는 제도이다. 지금까지 우리사회에서 대학생 멘토링제도가 활성화 되지 않았던 데는 군사독재시절, 대학생들이 고등학생을 의식화하는 것을 우려해 대학생들이 후배들을 접촉하는 것을 막아왔던 경험이 그 이유가 되고 있었다. 따라서 민주화 이후에 당연히 대학생 멘토링 제도가 활성화 되었어야 하나 그렇지 못해, 안타까웠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경남교육청이 올해 대학생 멘토링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늦은감이 있긴 하지만 환영한다. 또 경남교육청이 이를 저소득층에 한해 실시할 것이 아니라 폭을 넓혀서 활성화 하도록 하기를 바란다. 예산문제, 참가대상의 문제, 열기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있겠지만 이런 문제들을 잘 해결해서 더 많은 초, 중,고생들이 멘토링제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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