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영남알프스 고사리분교∼재약산∼천황산 등산로에 대해 국·도비 7억 원의 사업비로 기존의 등산로를 정비한다고 14일 밝혔다.
주요시설로는 훼손이 심한 고사리분교 ∼ 재약산 구간의 급경사지에 기존 데크에서 370m를 추가 설치해 재약산 9부 능선까지 연결하고 아래 사자평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쉼터 겸 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천황재에서 천황산 오르막 코스에도 위험구간 안전시설과 낡은 침목의 보수 및 교체와 기 설치된 데크에 60m를 연장 설치하는 등 등산객의 편의와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사에는 80여 톤의 자재와 장비가 투입될 계획으로 경상남도의 협조를 얻어 산불 임차헬기를 활용하므로서 5천 여 만원의 운반비 절감에 따른 예산 절감과 운반로 미개설에 따른 추가 산지훼손을 사전 방지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6월 말께면 새로 단장한 등산로를 이용, 많은 관광객과 산악인이 영남알프스의 멋진 경치를 즐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밀양/안병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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