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호국 보훈의 달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6.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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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호석/진주문화원·향토사학자

6월1일은 의병의 날이다. 곽재우 홍의장군께서 의병을 일으켜 큰 공을 세웠고 임진왜란부터 조선 말 까지 조국과 민족을 위해 투쟁한 의병들을 기리는 날이다.


경남지역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기념사업이 전혀 없는 시.군이 있으며 수범사례로 널리 자랑할 만큼 엄청난 호국기념사업을 진행한 시.군이 있어 대조적이다.

하동군의 경우 정재상 선생이 경남도와 하동군의 지원을 받아 악양면에 지리산 의병기념탑과 개인비를 세우고 하동군 하동읍 동광언덕에 전 국회의원이 1400평 10억으로 항일투사추모탑과 독립선언비. 청년운동비. 정자 등을 금년 3월 1일 건립하고 다시 옥종면에 활동자. 출신자들을 모아 항일기념탑과 공적비를 세워 이번 광복절에 제막식을 거행한다.

산청군은 3년전 단성초등학교 정문에서 3.1운동 때 10여 명이 현장에서 순국한 근거기록을 제출해도 기념비 건립계획조차 없다고 하니 통탄할 일이다.

산청군 출신 민용호 관동창의대장은 강원지역 9개 시군을 통합한 창의대장으로 크게 활약하여 강릉시에서 흉상과 어록비가 건립되었으나 향리에서 극심한 천대를 받고 있다. 민대장은 면우 곽종석 선생과 유관순 열사와 같은 등급의 훈장이 추서된 훌륭한 분이다.

함양군 안의 출신 노응규 의병장은 10억 사당과 기념비가 건립되었고 권석도 의병장은 동상이 건립되었고 함양 서상출신 문태서 의병장은 향리와 전국에 8개의 공적비.기념비가 건립되었다.

의령군 화정면 면단위 3.1운동을 기리는 소공원과 기념비. 팔각정이 건립되었고 합천군 삼가면 역시 소공원에 3.1운동 기념탑이 세워지고 책자발간이 세 차례 진행되었다.

남해군 남해읍과 설천면 등지에 너무 아름다운 3.1운동 관련 소공원과 기념비가 건립돼 남해군 홍보 책자에도 실렸다.

인근 사천시와 산청군에서는 항일기념사업이 전무해 민족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린 애국지사들을 극심하게 박대.천대하고 있음이 확실하다. 이 같은 형태는 항일 애국지사들을 부관참시하는 일이요. 혹독하게 고문하는 것과 같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요. 금년은 광복 70주년이다. 항일 의병들과 애국지사들을 천대.박대하는 시군청 앞에서 어린 딸과 함께 금식.단식을 실시해 올바른 호국보훈정신을 널리 고지하고 선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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