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연수는 국회 수석전문위원을 지낸 최민수 박사의 특강을 통해 집행기관과 지방의회의 관계, 양기관간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 지방자치 발전전략 등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와 토론이 진행되면서 양기관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바람직한 관계를 정립시키는 좋은 계기가 됐다.
매년 시의회와 밀양시가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의원 및 공무원 연수를 개별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양기관이 함께 연수를 진행하는 것은 전국지자체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로서 지역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염원이 어느 때 보다 간절하고 대규모 현안사업들이 광범위하게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밀양시와 밀양시의회의 변화된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허홍 의장은 “지방자치의 양대축인 밀양시와 시의회가 각자의 역할과 기능을 다하면서 건전한 정책대결을 통한 견제와 협력이라는 균형을 이루어야만 우리가 바라는 살기좋은 밀양을 건설할 수 있다”라며, “이번 합동연수가 그러한 상생의 관계를 정립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밀양시의회는 지난 1일 7대의회 개원 1주년을 맞이해 형식적인 기념행사 대신 국회예산정책처장을 지낸 신해룡 박사를 초청, 예산결산 심사와 재정분석 기법에 대한 자체연수를 실시하면서, 학습하고 연구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였다. 밀양/안병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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