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노숙자 부부에 삶의 안식처 제공
장애노숙자 부부에 삶의 안식처 제공
  • 정혜은 시민기자
  • 승인 2011.10.26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봉수동 조직단체장 성금 전달

속보 =노숙생활을 하던 부부 장애가족에게 새로운 삶의 안식처를 마련해 주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21일자 4면 보도) 봉수동 조직단체장들이 성금을 모아 이들 부부에게 전달해 훈훈한 정을 선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부부에게는 앞으로 살아갈 일이 걱정스럽기만 해 독자와 시민들의 추가적인 도움이 절실하다. 지인의 도움으로 무상으로 봉래동에서 30여년간 살아 온 A(65)씨 부부는 최근 주인집 매각으로 쫓겨난 신세가 돼 지난 8월부터 천수교 아래에서 노숙자 생활을 하게 됐다.
이 어려운 사정을 접하고 이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사례관리사의 도움으로 어린이 재단 서부경남 지역본부에 협조를 요청해 19일 긴급주거비 100만원을 지원 받게 됐다.
이 돈으로 임대보증금도 지급할 수 없어 봉수동 주민센터(동장 최창섭)에서는 최근 동 조직화 단체장 회의를 소집해 50만원의 성금을 모으고 수정어린이집에서 이부자리와 전기밥솥 생필품과 독지가로부터 전기매트 가스레인지등을 지원받아 봉래동 93번지에 월셋방을 구해 긴급히 이사를 시켰다.
이들 장애자 가족은 기초수급자로 책정돼 앞으로 생계지원은 받게 됐으나 적은 임대보증금으로 매월 지급해야 할 월세 20만원을 충당하기는 쉽지 않아 이들이 지속 가능한 행복을 찾고 자립해 재기할 수 있도록 독지가들의 도움의 손길이 요구되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