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귀농·귀촌 인구 대폭 증가
함양군 귀농·귀촌 인구 대폭 증가
  • 함양/노승원기자
  • 승인 2015.07.1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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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가구별 168%ㆍ인구별 139%증가

▲ 함양군은 귀농ㆍ귀촌 상담활동과 박람회 참가홍보활동을 비롯해 이론과 실습을 겸한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귀농의지를 실천으로 옮기게 했다.
함양군에 귀농·귀촌인구가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나 그 배경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군이 공개한 지난해 대비 올해 1~6월 귀농·귀촌 인구 집계결과에 따르면 귀농·귀촌인구는 지난해 180가구이던 것에서 올해 304가구로 168%, 인구는 366명에서 509명으로 139%로 크게 늘었다.

귀농·귀촌 상담도 크게 늘었다. 설 연휴와 학기가 시작되는 2~3월을 제외하면 평균 20회를 상회해 최근 100번째 상담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109명이 상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귀농·귀촌인구 증가세는 군이 올 들어 귀농·귀촌 전담팀을 꾸리고 10여개의 활동을 펼치며 발 빠르게 대응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군은 귀농·귀촌 상담활동과 박람회 참가홍보활동을 비롯해, 이론과 실습을 겸한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박람회 상담 당시 함양방문을 희망하는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투어일정을 마련해 귀농인의 생생한 체험담을 듣고 그들이 땀 흘려 일군 농장현장을 직접 살펴보게 해 귀농의지를 실천으로 옮기게 했다.

귀농·귀촌수기 공모집 ‘당신의 귀농을 응원합니다’도 발간해 귀농을 원하는 사람들이 최대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된 정착을 하도록 도왔다. 군은 6명의 귀농성공담이 수록된 이 책자 3000부를 발간해 박람회 및 관광지 홍보활동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외도 귀농정보와 거주지문제를 해결해주는 귀농홈스테이, 현지 농업인의 생생한 영농정보를 제공해주는 귀농코디네이터 제도 등을 운영해 왔다.

8월 하순께에는 귀농·귀촌 하계특강을 실시하고, 예비귀농귀촌인과 1~5년차 귀농귀촌인의 만남을 주선해 지역갈등 이해와 소통, 특용작물, 가공유통의 교육과정도 마련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정책을 세우고 발로 뛰며 홍보활동을 벌인 결과 상반기 실적이 좋아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목표인 420가구 750명을 조기에 달성하리라 전망한다”며 “앞으로도 귀농·귀촌박람회 등에 적극적 참가하고 지역축제인 산삼축제 및 물레방아축제 등에 홍보를 실시해 군의 인구늘리기 시책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함양/노승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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