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내다보는 하동군 명문교육 실현 등 성과
100년 내다보는 하동군 명문교육 실현 등 성과
  • 하동/이동을 기자
  • 승인 2011.10.3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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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산단 도급계약·해양플랜트 시험연구소 건설·SNG생산시설 유치

‘사랑받는 군정’ 추진…부농·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 선정

 

 민선 5기 2차년도인 2011년 하동군은 △첨단산업 △문화강군 △부자농촌 △명문교육 △희망복지 △경관보전 등 조유행 군수의 핵심공약인 6대 아젠다의 체계적인 실현을 목표로 군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군정’ 추진에 전력투구했다.

그 결과 하동군은 100년을 내다보는 ‘갈사만 프로젝트’의 기반 구축을 위한 첨단산업 연구·생산시설 유치는 물론 잘사는 농촌, 무상 교육을 통한 명문교육 실현 등 각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지리산과 섬진강, 청정 바다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국제슬로시티, 최참판댁, 차시배지, 화개장터, 청학동 삼성궁 등 수많은 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관광사업 추진을 통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동의 100년 미래의 근간이 될 갈사만 프로젝트 등 군이 올해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 주요 사업의 성과를 분야별로 정리했다.

◆갈사만 조선산단 SK건설(주) 참여=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핵심단지인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개발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하동군과 하동지구개발사업단(주)이 SK건설(주)(대표이사 윤석경)과 육지부 토지 보상 및 해면부 본격 매립 공사를 착수한다는 내용의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갈사만 조선산단은 해면부 317만 4000㎡(96만평)·육지부 243만 9000㎡(74만평) 등 총 561만 3000㎡(170만평)에 해양플랜트 등을 중심으로 하는 고부가가치 조선소와 조선기자재, 1차 납품단지가 들어서며, 공공 2751억원·민자 1조 1100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세계적인 조선해양기업인 대우조선해양(주)과 66만 1000㎡(20만평)의 토지분양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6월 SK건설(주)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공사도급계약’의 주요 내용을 보면 SK건설(주)은 시공주관사로서 우선적으로 약 330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오는 2015년 상반기까지 책임 준공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빨강 부분 삭제’ 또한 공사 추진과정에서 공동수급체 구성원 중 책임준공 등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나머지 시공사들이 연대 책임을 진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건설(주)은 하동지구개발사업단(주)에 최대주주로 출자해 시공주관사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사업단의 경영 및 사업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녹색 부분 추가’ 이에 따라 SK건설은 사업 추진을 위해 하동군과 협의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러한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현장사무실을 건립하고,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합성천연가스 생산시설 개발=하동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산업단지 핵심시설 중의 하나인 합성천연가스(SNG) 생산시설 유치를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지난 1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조유행 군수와 남호기 한국남부발전(주) 사장, 이영실 켑코우데(주) 사장이 ‘하동 합성천연가스(SNG)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남부발전과 켑코우데는 오는 2014~2017년까지 1조 5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금성면 하동화력본부 주변 명덕마을 일대에 연간 50만t 규모의 합성천연가스를 생산하는 플랜트를 공동 개발하게 된다.
이 시설이 들어서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복합발전용 연료를 저렴한 석탄으로부터 합성천연가스를 생산함으로써 천연가스의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경제적인 발전연료 공급을 통한 값싼 전력 생산으로 국가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군은 SNG 플랜트 건설사업을 통해 건설단계에서 생산유발효과 2조 5000억원, 고용창출 80만명, 부가가치 유발효과 9700억원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최고 해양플랜트 연구소=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플랜트 폭발·화재 시험연구소도 건립된다.
해양플랜트 폭발·화재 시험연구소는 갈사만 조선산단 16만 5200㎡ 부지에 해양플랜트 원천기술 개발 등을 위한 연구동과 각종 해양플랜트의 화재 및 폭발 등을 직접 실험하는 실험동 등을 갖추게 된다.
해양플랜트 시험연구소는 국비 330억원·지방비 118억원·민자 25억원 등 총 47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15년 4월 준공과 함께 1년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2016년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해양플랜드산업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백점기 부산대 선박 해양플랜트 혁신구조설계연구소장이 총괄책임자로 참여하며, 사업의 각종 의사결정과 핵심 역할을 담당할 사업추진단도 이미 설립한 바 있다.

해양플랜트 산업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그러나 원천 핵심기술 부재로 중요한 설계엔지니어링을 선진국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세계 최고의 해양플랜트 산업 메카로 우뚝 서게 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 하동군은 올해 영남권에서는 유일하게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한국관광공사가 국내·외 관광객에게 제공할 고품격 관광콘텐츠 발굴을 위해 여행전문가와 네티즌의 투표를 통해 6개 권역별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을 뽑았는데 수도권의 강화군, 강원권 속초시, 충청권 공주시, 호남권 고창군, 제주권 서귀포시과 함께 하동군이 포함됐다.
그만큼 하동군이 많은 관광자원과 명소를 보유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실제 하동은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바다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기초로 해서 다양한 관광객 유치사업을 펼치고 있다.
여기다 국제슬로시티, 차시배지, 최참판댁, 청학동, 화개장터, 쌍계사 등 수많은 역사와 문화·관광명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계절에 맞게 개최되는 야생차문화축제, 대봉감 축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등 풍성한 축제도 하동을 찾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잘사는 농촌, 꿈이 있는 농업 실현= 부자 농촌의 상징적인 시책인 천부농 만부촌 육성사업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가구당 연간 조수입 1억원을 초과 달성한 천부농 105농가를 포함해 사업이 시행된 2007년 이후 작년 말까지 목표치(393농가)를 훨씬 초과한 557농가를 달성했다.
소득 평가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올해도 목표치(150농가)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군내 전 농가인 1만 가구의 가구당 연간 평균 조수입 4500만원 이상을 달성하는 만부촌의 경우도 융자 이자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소득증대 시책을 통해 목표연도인 2013년 사업 종료를 앞두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살기 좋은 농촌의 바로미터인 귀농인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군은 영농정착 보조와 빈집 수리비, 소득기반 조성, 귀농인턴사업 등 다양한 귀농정착·소득증대 사업을 통해 올 상반기 현재 79가구 254명의 귀농인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귀농 시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지난 2006년 이후 지금까지 모두 297가구를 유치해 도내 시·군에서는 거창군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등 ‘귀농 1번지 하동구현’에 기여하고 있다.
그밖에 조사료 확대재배를 통한 축산경영비 절감, 친환경 축산업 인증농가 확보 도내 최우수, 맞춤형 농기계 지원 사업 등 체계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농정을 통해 꿈이 있는 농업이 시현되고 있다.

◆대학진학률 전국 15위 ‘명문교육’ 가시화= 전국 최초로 초·중·고등학생 무상급식과 경남 최초로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실현한 하동군은 대학진학률에서도 전국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명문 교육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예결위원인 한나라당 여상규(남해·하동)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시·도 지역교육청별 대학진학률 현황자료를 보면 올해 하동군 소재 고등학교의 대학진학률은 85.4%로 전국 178개 교육지원청 중 15위를 차지했다.
2009년 23위(92%)를 차지한 이후 2010년 15위(91.8%)에 이어 올해도 15위를 기록하는 등 상위권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명문 교육’을 지향하는 행정의 교육지원 시책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군은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초·중·고등학교 전 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관내 고등학교 졸업자가 대학에 입학하면 입학금을 지원해 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경남 최초로 전 고등학생에게 수업료를 지원하는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우수학생 육성을 위한 명문학원 강사를 초빙해 관내 고등학생 성적 향상을 유도하는 등 타 지자체에 비해 한발 앞서가는 시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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