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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지역 대학·실업팀 씨름부 창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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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25  17: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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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은 서로의 몸을 상하거나 해하지 않으면서 승부를 결정하는 우리 민족고유의 스포츠다. 설·추석 장사대회때는 최고 시청률이 61%에 달할 정도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였다.

IMF이후 씨름 프로팀들이 하나씩 해체되면서 씨름을 꿈꿨던 많은 인재들이 꿈을 포기하고 씨름을 포기했다. 그러한 영향으로 씨름을 하는 인재가 줄어들었고 언론에서도 관심을 두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최근 진주지역 초·중·고 씨름부 학생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천전초등학교와 금성초등학교는 씨름 유망주들을 발굴해 육성중이고 진주남중학교 씨름부는 전국대회 4관왕과 우수한 개인전 성적으로 진주씨름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또한 경남정보고는 진주상고 시절 화려했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씨름을 교기로 정해 지역의 우수인재들을 스카웃해 도민체전을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대거 입상하는 등 진주지역 씨름 인재와 인프라는 날이 갈수록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진주에는 초·중·고를 거친 학생들이 진학할 대학팀이나 실업팀이 한곳도 없어 고등학교 졸업 후 외부로 유출되는 상황이다. 옛날 경상대학교 씨름부가 있던 시절에는 최욱진, 김칠규, 문위경, 이기수 등 많은 장사들이 배출돼 그 영광을 진주시민들과 함께 했으나 지금은 고등학교 졸업 후 타지역 대학팀으로 진학하거나 실업팀으로 취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씨름의 메카로 불렸던 과거 진주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는 대학팀이나 실업팀이 꼭 창단되어야 한다.

씨름부를 운영함에 있어 많은 예산이 지속적으로 소요되기는 하지만 대학팀이나 실업팀이 창단된다면 민족고유의 스포츠인 씨름을 육성한다는 명분과 진주지역 초·중·고 씨름부 학생들의 개인 기량과 우수한 성적을 보면 성인이 되어서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성적이라는 실리도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예상된다.

대한씨름협회에서도 씨름의 활성화를 위해 그간 지적되었던 경기의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경기시간을 1분으로 조정하고 샅바 싸움을 없애고 경기장 밖으로 밀려났을시 경고를 주는 등 적극적인 경기룰 개선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씨름 프로리그가 다시 활성화 되면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스포츠였다는 점에서 흥행은 일정부분 보장되는 만큼 우수한 성적을 거둔다면 팀의 상당한 홍보효과도 노릴 수 있다.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씨름 대학·실업팀의 창단을 위해 진주지역 대학들과 시청, 체육회 등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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