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ㆍ일어ㆍ한문 모두 가르쳐야
영어ㆍ일어ㆍ한문 모두 가르쳐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10.07 18: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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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호석/진주문화원 향토사 연구실장·향토사학자

서울에서 영.유아 영어 교습비가 한달 102만원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영.유아기에 영어를 배워야 제대로 된 발음을 하게 되고 출세의 기본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너도 나도 영어 배우기 열기가 충만하다.


영어를 제대로 배우지 못하면 한참 뒤 떨어진 아이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의 인접국은 일본. 중국. 러시아 등으로 인접국은 우리의 생사화복. 행운.불행의 씨앗이 되는 중요국이다. 그들을 알고 이해해야 하는 것은 그들은 우리의 이해 관계에 따라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 한문을 배우게 해야 되고 한문의 경우 영.유아기부터 배우고 익혀야 된다.
기본적인 한자 800자 정도까지 배우고 익혀야 된다. 기본적인 한문지식이 없다면 올바른 지식과 폭 넓은 역사관을 가질 수 없다.

우리나라 역사 기록이 모두 한자이기 때문에 올바른 한문지식을 가지지 못하면 편향성을 벗어나기 어렵다.
학문지식은 보편 타당한 지식을 가져야 일방적이고 편향성을 가지지 않게 된다.
우리나라 성씨는 약 2~3천년 전에 생기기 시작해 고려 시대에 중국으로부터 건너 온 성씨가 많은데 한글이 생기기 전부터 한문 성씨를 사용했다. 그러므로 순 한글만 쓰면 조상을 버리자는 말과 같다. 강(姜)과 강(康). 장(張)과 장(章). 임(任)과 임(林). 신(申)과 신(愼). 조(趙)와 조(曺) 등의 구분이 없어져 뿌리가 흔들리는 법이다.
우리 어휘의 대부분이 한자에서 파생했기 때문에 한자를 알면 이해가 빠르게 된다. 일어. 러시아어를 배워야 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한다는 손자병법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영어를 배우기 위해 한 달 백만 원을 투자하면서 한자 기본을 배우기 위해 한 달 10만원도 투자하지 않으면 배우는 자들이 편향된 시각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많고 한 쪽 학문을 배우고 하는 것과 같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폭 넓은 시각과 동서남북을 포괄한 인물로 키우기 위해 영어. 일어. 한문. 몽골어. 중국어. 러시아어. 불어 등 다양성을 추구하고 체득할 수 있어야 된다.

영어만 잘하면 된다는 것은 수천 년간 이어온 동양 정신을 버리자는 뜻이 된다. 자녀들에게 다양한 학문을 접할 수 있도록 인접국 언어도 배우고 우리의 학문과 역사의 뿌리를 보존ㆍ계승하기 위해 기본적인 한자도 배우고 익히도록 투자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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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교훈 2015-10-08 23:01:11
영어 한문 모두 가르쳐야 올바른 소리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