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회적 자산
소중한 사회적 자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10.25 17:41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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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경남한국화가협회장

우리의 삶속에서 소망하는 것이 있다면 첫번째로 자신과 가족의 행복한 삶일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소원들을 보면 일상 속에서 자신의 행복과 성공을 뒷받침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자신만의 개성일 것이다. 이 개성이야말로 개인의 사회적 영향력으로서 각인되어 왔음은 물론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가장 좋게 자신을 파는 상품일 것이다. 한줄로 표현하자면 ‘개성만큼 값비싸고 독특하며 매혹적인 상품은 없다. 성공은 개성을 상품화한 결과이다’ 라고 혹자는 선전한다. 오늘을 밝은 세상으로 살아가려면 사회 어느 곳에서도 이 열정으로 가득한 개성있는 사람들로 둘러쳐져 공감대있는 환경을 만들고 논쟁을 멀리하고 항상 관대함으로 가득한 사람들로 채워져야 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학교생활 속에서 해답을 얻기도 한다. 우리 사회가 개인의 두뇌에 대해서는 별로 흥미를 나타내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학교나 우리 사회가 갖는 관심의 초점에는 교육부에서 현재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창의적 체험활동, 정보와 창의, 인성교육 전문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웹사이트 ‘크레존’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의 다양한 사회적 개성 신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이들 개개인이 가진 개성의 활용으로 학습의 즐거움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가를 보는 것이다. 사람이란 원래는 일상 속에 자기만의 습관에 젖어 있기에 타인의 일에는 관심이 소극적이므로 무언가 자기가 조직으로부터 개선하고 바라는 점을 알리려면 사람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적극적 개성을 기르지 않으면 안된다. 용기는 자신의 성공을 두고 볼 때 신뢰와 힘을 복돋우는 주력이며, 대담함과 강건함과 용감함이다.

용기로 재무장한 개성이야말로 소망을 현실로 바꾸는 힘을 주는 에너지의 활성제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상대방의 욕구를 알고 있으면 적극적으로 방향을 잡아 새로운 욕구를 줄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일에 집중하며 자신의 문제나 감정에 크게 좌우되기에 자기자신을 좋아할 수 밖에 없다.

급한 문제나 해결해야 할 문제가 생겼을 때는 밤낮으로 간절히 자신에게 흥미를 가지고 골몰하기에 자기문제를 이야기할 수 있는 누군가를, 자신이 소망하고 있는 것을 생각해주는 누군가를 구하고 그러한 사람에게 달라붙는다. 그런데 이러한 사람의 욕구를 이용하여 관계를 성공적으로 좋게 하려면 우선적으로 남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음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생각에 너무 얽매인다든지 사리사욕에 어두워서는 안 된다. 간절히 달라붙는 다른 사람이 자기보다도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있는 한 어떤 희생을 무릅쓰고라도 남을 위해 리더가 되고 의사결정자로서 무거운 짐을 지지 않으면 안 된다. 사람을 끌어들이고 싶으면 진심으로 그 사람에게 애절한 마음으로 대해줘야 한다.

남의 아픔을 들여다 보는 힘, 그런 혜안의 눈을 가져야 성공할 수 있고 생활을 바로보는 창조적 생활을 할 수 있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또 성공할수록 사람 다루기의 문제와 직결된다. 사람과의 접촉을 계속함에 따라 우리는 주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이야기하면서 행동하게 되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사람은 물과 달라 자신이 가진 수준 이상의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활활 타 오르는 개성의 힘을 발휘할 수 있으며 먼 미래를 향하여 나아가고 있는 사람들과 접촉하고 어울림으로써 최고의 수준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

성공비결은 사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 다루기에 있기에 주어진 문제들에 대한 정보가 산더미같이 있더라도 그 정보를 다루는 개인이 동굴속에 갖쳐 있는 한, 세상을 등진 사람이라면 이 세상에서 성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인생살이에서 자신을 승리자로 만드는 것은 새로이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는 일이 아니라 어떠한 생각이나 행동의 실천들이 성공에 영향을 주는지를 아는 것이다. 살아 가면서 소중한 사회적 자산은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는 삶의 현장에서 사람의 마음을 붙잡아 보는 것이다. 소리꾼들이 소리를 하다가 몸짓하는 것을 발림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소리가 좋아도 몸동작의 특유한 개성이 없으면 그 명창은 재미가 없다. 관중들은 식상하면서 절대로 박수를 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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