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자전거 명품 도시’로 도약하다
진주시 ‘자전거 명품 도시’로 도약하다
  • 김상목기자
  • 승인 2015.11.01 14:29
  • 3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0년 6월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 도시’ 선정

▲ 진주 남강 야외무대장 앞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이용객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20106전국 10대 자전거 거점 도시선정
지난 5년간 11.4인프라 구축 11개 사업 추진
전 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등 이용 활성화도 만전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 육성사업
진주시는 지난 2010년 6월 정부(행정안전부)로 부터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로 선정된 후 자전거 인프라구축,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 및 제도개선 등 자전거 거점도시 육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사업비 75억원(국비 30억, 도비 7억5000만원, 시비 37억5000만원)으로 자전거 도로 총 13.2KM의 개설과 과 쉼터 및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하는 등 자전거 이용 편의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2011년 이현-명석 구간 3.4km의 자전거도로를 개설하고 쉼터1곳 및 자전거 보관대 440대를 설치했다. 2012년 신안운동장-평거2지구 구간에 2.2km 자전거 도로와 상평교 자전거 겸용도로 199m를 개설했다. 2013년 이현교-유현교 구간, 개양오거리-연암공대사거리 구간, 경상대-정촌산단 구간에 총 3.7KM의 자전거 도로를 개설하였으며, 2014년 신반성역-수목원간 3.6km구간에 자전거 도로를 개설해 자전거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자전거 인프라 구축사업
시는 국가자전거노선과 연계한 사업으로 8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2010년부터 올해까지 총 11.44KM의 자전거 인프라 구축 11개 사업을 2010년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2015년 추진한 사업으로 집현 장흥교~죽산 삼거리간 자전거 전용교량 설치와 구 진주역~경상대간 자전거도로 구간 화장실 설치 등을 추진하였고, 연말까지 경상대 후문에서 진주대로 간선도로간 폐선로 자전거도로 설치와 진양교 자전거 진입 램프 설치사업을 발주하여 완료할 경우에 자전거 인프라 구축사업이 완료될 계획이다.

◆친환경 자전거도시 조성사업
진주시는 친환경 자전거도시 조성을 위하여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남강변 둔지 및 폐선부지, 지역연계형 자전거도로(총 연장 38.4㎞)를 개설할 계획이다. 남경변 자전거도로 개설은 소망진산~희망교 구간, 남부산림연구소~망성교 구간, 장흥교~죽산삼거리 구간 등 3.7㎞를 이미 사업을 완료하여 현재 이용 중에 있다. 폐선부지 자전거도로 개설은 구 진주역~경상대 구간, 신 반성역~구 수목원역 구간 자전거도로를 완료하였으며, 현재 공사 중인 신 진주역~구 남문산역 구간과 2016년도 시행예정인 구 남문산역 ~ 신반성역 구간 등 24.3㎞이 개설할 계획이다. 지역연계형 자전거도로 개설은 판문동~명석면 구간, 장재삼거리~장흥교, 문산읍~혁신도시 등 10.4㎞를 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
시민의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을 위하여 전 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자전거대여소 운영, 각종 자전거 행사 실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 홍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 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시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자전거 이용 생활화를 위하여 안전한 제도장치 마련을 위하여 2010년도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매년 자전거보험을 가입하고 있다. 자전거 보험 대상은 진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모든 시민은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되며, 진주시민이 타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도 보장받을 수 있다.

유형별로 사망, 후유장애, 사고위로금, 진단위로금,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벌금 등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2010년 최초 가입 이후 진주시민에게 총 911건, 12억7700만원의 보험혜택이 돌아갔다.

 

▲ 상대동 자전거 대여소

▲자전거 대여소 운영= 자전거대여소는 진주시내 2곳으로 상대동과 평거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자전거 대수는 140대다. 지난해 4만여명의 시민이 대여했으며 올해 9월까지 3만5000여명이 이용해 연말까지 5만여명이 이용 할 것으로 예상되 자전거를 구입하지 않아도 언제든지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한 각종 행사 개최=
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붐을 조성하고 일상생활에서 자전거를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전환할 수 있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어린이 세발자전거 대회는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5-7세 어린이들이 참가하여 세발자전거 30m 개인전(5세)과 두발자전거 30~40m 달리기 개인전(6-7세)경기로 아동들의 체력증진과 어린이들의 집중력 향상 및 자전거와의 조기 친밀감 증대로 향후 자전거 인구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시민 자전거 대행진, 중·고 학생 자전거대회, 전국 산악자전거대회 등 자전거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시민의 자전거 생활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전국 자전거동호인에게 진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자전거 도시로서의 위상을 알리는데 기여했다.

 

▲ 지난 4월 22일 공직자 자전거 이용의 날을 맞아 이창희 진주시장과 시청 직원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출근하고 있다

▲공직자 자전거 이용의 날= 진주시는 매달 22일을 ‘공직자 자전거 이용의 날’로 정하고 시청 및 사업소. 동 주민센터 등의 공무원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출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촉진과 에너지 절약으로 저탄소 친환경생활 실천 운동을 정착시키고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반 운영=
시는 자전거 이용 시민들의 편의제공과 자전거타기 붐 조성을 위해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반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 운영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실시하고 있으며 자전거 이용 시범학교와 자전거 수리점이 없는 면사무소를 순회하며 고장난 자전거 수리와 간단한 부품 및 타이어 등을 교체해 줌으로써 누구나 자전거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시민 자전거 안전교육장 운영=
시는 지난 2012년 상대동 (구) 전화국 건너편에 총 부지면적 1960㎡에 실내교육장 198.9㎡와 야외교육장 1761㎡인 시민 자전거 안전교육장을 신축했다
이 교육장은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시민에게 자전거 타기 교육을 통하여 일상생활에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기초반과 중급반으로 구분하여 각각 1기당 1일 2시간(오전 10시~12시) 총 10일 20시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집 및 유치원의 5~7세 어린이에게 어려서부터 자전거 친밀감을 형성하여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저변 확대를 위하여 어린이 자전거 교실을 연 2회(4~5월, 9~10월) 운영하는 등 어린이에서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앞으로 계획
시는 남강변 중심 및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자전거 도로를 개설하여 생활형 및 레저형 자전거 도로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며, 현재 공사 중인 자전거도로(천수교~ 구내동역간 자전거도로, 신진주역~구 남문산역간 자전거도로)를 내년 상반기에 완료하고 내년에는 구 남문산역~신반성역간 자전거도로 및 남부산림자원연구소~상평교간 자전거도로를 개설하고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방향 진양교 진입 램프 설치로 시민이 자전거 이용이 편리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자전거 시책을 추진해 나가되 시민들이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여건도 병행해서 추진하고 어린이, 학생, 주부를 대상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시책을 새롭게 개발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가지 자전거도로 다이어트를 위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용역 수행 중에 있으며 용역기간 중에 전문가 및 시민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여 자동차 중심에서 자전거 중심 교통수단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고, 구 진주역에서 경상대간 폐선로 2.8㎞ ‘남도순례길 명품 생태 숲길 조성’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목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