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박람회, 농업도시 위상 되찾는 계기
농업박람회, 농업도시 위상 되찾는 계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1.0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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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진주국제농업박람회가 9일 20여개 국에서 150여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진주종합경기장 주변에서 열린 국제농업박람회는 그 이름답게 외국인 바이어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또 이들이 진주 농산물과 농기계 등에 대한 수출상담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 농업수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진주는 신선농산물 생산과 수출에서 우리나라 1위의 고장이다. 또 진주는 전통적으로 농업도시였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농업기술원이 진주에 위치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농업고등학교(현 경남과기대)와 가장 오래된 농업대학이 자리 잡은 곳이다.

예부터 북평양 남 진주라 할 만큼 남부지방에서는 산물이 풍부하기로 이름난 고장이기도 했다. 이런 진주의 농업역사를 배경으로 개최되는 제1회 국제농업박람회는 이제 진주의 농업이 세계로 진출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산업화에 밀려 농업이 구식산업이라 치부되는 측면도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바이오 기술과의 접목으로 농업이 생명산업으로 다시 탄생하고 있다. 지리산을 배경으로 한 진주는 생명산업이 발전하기에는 그 어느 곳보다 여건이 좋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이번 진주 국제농업박람회가 생명산업의 메카로서의 진주를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 이를 위해서는 진주시의 노력뿐 아니라 경남도의 지원도 함께해야 할 것이다. 내년에는 더 성장한 진주국제농업박람회가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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